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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Aug 25. 2021

[코로나 백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백신 접종

[코로나 백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백신 접종     

“4촌 동생이 한 달째 의식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감기 몸살로 알고 있었는데, 검사를 해 보니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직원과 함께 점심 식사하러 같이 걸어가는 중에 직원 4촌 동생이 코로나 확진 판정 후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다. 평소 건강했고 기저 질환이 없었다고 했다.

내 주변에는 코로나로 직접 사망한 사람은 없었고 입원을 해 있는 사람도 없었다. 동료 직원의 4촌 동생 얘기는 코로나 위험성에 대한 분위기를 바꾸기에 충분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 확진 환자 239,287명 사망자 2,228명이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가 확산됨에 따라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서울을 포함 수도권은 4단계, 대전, 부산도 거리 두기 4단계다. 부산 같은 경우 4단계가 발표되면서 해운대 해수욕장이 폐쇄되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여름 피서철 분위기도 사라지고 하계휴가도 사라진 기분이다. 코로나는 이처럼 삶에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코로나의 끝이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최근 언론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기존 91%에서 66%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지배 종이 되었다는 얘기다. 백신 접종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825500021&wlog_tag3=daum

00내과 병원이죠? 코로나 접종 예약차 전화드렸습니다. 예약 가능합니까? 생년월일이 어떻게 되죠? 8. 26일 모더나 백신으로 예약되었습니다.“

지난달 7월 19일 50대 초반 백신 접종 인터넷 예약이 시작되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쉽게 예약되지 않았다. 몇 번이나 시도하다 중단했다. 사무실에 출근했더니 개인병원에는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는 직원 얘기를 듣게 되었다. 백신 예약은 개인병원으로 전화해서 예약을 마쳤다.

시일이 흘러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예약할 때는 모더나 백신이었는데 화이자로 변경되었다. 최근 백신을 접종한 직원들은 접종 후 그 다음날 주사 맞은 부위 통증 증상이 있다고 했다. 내가 아는 사람 중 접종 후 심각한 이상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고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말짱하던 사람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기사를 자주 등장한다. 코로나 백신 때문이지, 인과성을 확인한다고 발표는 했지만,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공식 발표는 한 번도 없었다. 한편, 백신의 안전성이 계속 대두되고 있다. 내가 아는 분이 코로나로 사망 또는 입원한 사람은 없지만, 코로나 관련 사망 뉴스를 접할 때마다 마음은 무겁다. 혹시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전 국민이 코로나 접종을 다 했다고 한다면 코로나가 집단면역이 생기는 걸까? 가능성은 있겠지만, 아직 이 부분에 대해 시원하게 얘기하는 곳은 없다. 올가을에 5차 대유행을 경고하는 기사도 본 적이 있다. 

오늘 발표한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서 2,000명대로 다시 올라갔다. 1,000명 이하로 언제 갈 것인지 요원하다. 아마도 감기 바이러스처럼 일상생활이 되는 상황이 예상된다. 코로나로부터 완전 해방이 되는 그날은 언제쯤일까? 그냥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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