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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Sep 03. 2021

[인물탐방] ‘꾸준함의 끝판왕’ 유송자 작가님

[인물탐방] ‘꾸준함의 끝판왕’ 유송자 작가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지난번 책 출간 강연 들으면서 ‘사소함의 꾸준함이 위대함을 낳는다’라는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이 말씀이 제 귀에 확 꽂혔어요. 은사님한테 받았다고 했지요? 네. 제가 은사님으로부터 비슷한 말을 듣고 제 것으로 만든 거죠. 몇 년이 되었다고 했지요? 18년이 넘었죠?

며칠 전, ‘꾸준함으로 유혹하라’를 집필한 유송자 작가님께 전화를 했다. 강의에서 여러 번 들었던 ‘사소함의 꾸준함이 위대함을 낳는다.’라는 얘기의 시작 연도와 문장이 정확한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난번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나는 이분을 ‘꾸준함의 끝판왕’이라고 얘기했다. 에너지를 주고 힘을 주는 밑바탕에는 ‘사소함의 꾸준함이 위대함을 낳는다.’라는 문장이 굳은 신념처럼 떠받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구나. 작가님에게는 이 문장이 살아오면서 큰 힘이 되었구나. 삶의 뼈대가 되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 문장의 힘은 강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하게 들렸을 것 같은 문장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지탱해 주는 기둥이 된 것이다.

이렇듯 좋은 말, 가슴을 울리는 명문장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큰 힘이 있다. 그냥 귓가에 맴도는 말이 아닌 내 안으로 스며들게 하여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원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에게도 그런 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애착 있게 되새기는 말 중 하나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 뿌린 대로 거둔다.’이다. 이 말은 내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지 바이블 같은 역할을 하는 말이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 범어동 삼성화재 빌딩입니다.“

지난 수요일 점심시간 무렵 유송자 작가님을 만났다. 

작가님과의 만남은 그 전날 통화를 하면서 대구로 출장을 온다고 얘기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작가님 책을 가지고 왔다. 사인을 받기 위해서다. 만나기 전 지난번 읽었던 내용을 다시 한번 보았다. 강연 들었던 것도 자연스럽게 생각났다.

”나의 습관 중 하나는 좋은 글이 눈에 띄면 놓치지 않고 메모하는 것이다. 47쪽

15년 동안 해오던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보험을 시작했던 나이가 39살이다.

학교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는 경위를 알 수 없는 화재 사고로 초등학교 2학년인 9살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그때 어머니 나이가 39살이었다.“

작가님을 만나기 전 차에서 책 내용을 살피며 강연 들었던 것을 생각하며 기다렸다.

작년 6월 부산에서 책 쓰기 모임이 후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다.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지만, 온라인으로 소통해온 터라 낯설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반갑게 인사하고 수성못이 바라보이는 곳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유송자 작가님은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책을 가지고 오셨다. 서로가 책에 사인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SNS가 맺어준 최대 인연 중 한 분이 유송자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1월 인스타 블로그 수업을 들으면서 시작된 인연이 책 쓰기 과정도 함께했다. 그해 5월에는 제주도에서 벙개로 첫 만남이 있었다.

좋은 분들은 만나면 그 좋은 기운이 흐른다. 말이나 표정, 행동, 생각 등에서 에너지가 느껴진다. 

유송자 작가님은 내게 귀인이었다. 책에도 인생 2막에 귀인이라고 적었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은 나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최근 KAC에도 합격했다. 나의 강점인 연결성을 통해 ‘브랜딩 포유’ 장이지 대표님께 연결을 시켜주기도 했다. 

작가님의 끝없는 배움의 열정과 도전정신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아마도 책에서 언급된 어린 시절에 어려웠던 환경이 원천이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홀로 힘든 나날을 하루하루 버티는 어머니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먹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꾹 참으며 어리광 한 번 피우지 않는 막내였다. 35쪽“

식사 후 인근 카페에서 차도 한잔하며 책, 자기 계발, 습관 등 관심 있는 얘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다. 함께했던 소중한 순간이 더 좋은 성장의 에너지가 되었다. 



https://blog.naver.com/treenew/222442607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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