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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Sep 08. 2021

[전기차 시대] 아듀 내연기관

[전기차 시대] 아듀 내연기관     


“팀장님 현대 신형 아이오닉 5 실내가 엄청 넓어졌네요. 전기차 전용 라인에서 생산되어서 디자인 자체가 다르다고 하던데요.”

약 한 달 전쯤 출장을 가는 도중에 직원이 현대차 아이오닉 5에 대해 얘기했다. ‘아이오닉 5가 기존과 별반 다름없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인터넷을 검색해 사진을 보니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실내가 확연히 넓고 다른 디자인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직원에게 차량을 바꿀 생각이 있는 것을 얘기했더니 전기차를 말한 것이다. 

2010년에 현대 베라크루즈를 구입했다. 12년째 되었다. 당장 살 계획은 아니지만, 앞으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전기차를 사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5, 기아는 EV6, 제네시스는 G80 전기차를 출시했다. 특히 EV6와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신차로 차체 크기나 공간 구성, 배터리와 전기모터 최적화 측면에서 완전히 새롭다. 기존 코나 EV나 니로 EV가 내연기관 기반의 1세대 전기차라면, EV6와 아이오닉 5는 2세대 전기차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인터넷에 최근 올라온 기사다. 바야흐로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 확연히 느껴지는 기사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새롭게 나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1세대 전기차가 내연기관 기반이라면, 2세대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된 전기차라는 것이다.

그만큼 기술의 급진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연히 주행거리도 월등히 늘어났다.

앞으로 기술 개발이 앞당겨지면 km당 1,000km 이상을 주행하는 전기차도 충분히 나올 것 같다.

지난 6일 현대차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 보도 발표회에서 자동차 생산, 운행, 폐기 등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유럽시장에서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35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제네시스 전기차로 담대한 여정 제목의 기사에서 제네시스는 2030년부터 수소, 배터리 전기차만 판매한다고 했다.

현대차의 발 빠른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기차, 내연기관에 대한 생각의 거리는 아직 저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현대차 기사를 보면서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이렇게 급변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변화의 물결에 동승하지 못하면 기업이든 개인이든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 이유다. 

독일의 벤츠 자동차도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 전용 모델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2030년 까

지는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내연기관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당장 산업구조 개편이 눈앞에 그려졌다. 내연기관 기반으로 형성된 자동차 부품 산업이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된다. 그 빈자리를 전기, 전자 등 첨단 업종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무인 자동차도 상용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소 자동차는 전기차보다 아직 낯설다. 이쪽과 관련한 산업도 더욱더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을 향해 무한 도전하는 현대차의 앞날에 끝없는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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