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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Nov 18. 2021

[강연공지] 품 안의 자식을 놓아야 나도 성장한다.

[강연공지] 품 안의 자식을 놓아야 나도 성장한다.


“큰애 너도 대학교 졸업까지만, 집에서 살고 독립해서 살아라. 둘째 너도 20살이 되면 홀로 나가서 살 수 있으니 준비 해라.”

약 두 달 전으로 기억한다. 두 아이를 불러 놓고 분가해서 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두 아이는 아무 말이 없었다.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했던 말이다.     

내가 아는 분들도 애들에게 성인이 되면 독립해서 살도록 말한 분이 있었다. 아이에게 자립심을 키우고 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리 연습해 주는 것이다. 성인이 되고 난 후 분가라는 것을 평소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지, 당장 실행하겠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내년에 새집으로 이사를 할 계획이다. 결혼 이후 10번째 사는 집이다. 새로 이사 가는 곳은 방이 두 개밖에 없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말을 할 수 있었다.     

”다 큰 새가 둥지를 떠나듯, 성인이 된 자녀가 둥지를 떠나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50대가 되면 자녀가 둥지를 떠나는 모습을 보더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로워하거나 쓸쓸해 하지 않아야 한다.“

내가 출간한 책 1장 7 챕터 ‘품 안에 자식을 놓아야 나도 성장한다.’ 에 나오는 말이다.     

책을 집필하면서 생각했던 말을 한동안 잊고 있었다. 우리 아이로부터 이런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빈 둥지 증후군이란 말이 있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거나 직장을 얻어 타 지역에 거주하면 자녀 부재로 겪게 되는 외로움, 신경 불안 증세를 말한다.

이번 주 토요일은 1장 7 챕터 ‘품 안에 자식을 놓아야 나도 성장한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챕터에 핵심 키워드는 빈둥지 증후군과 고독이다.

나는 과연 빈둥지 증후군으로부터 안전할까? 자녀와 분가하며 찾아올 수 있는 고독, 아니면 다른 형태로 올 수 있는 고독이 있다.

살아 오면서 누구나 맞이했던 고독, 앞으로 더 많이 경험 해야 할 고독. 인생 2막의 필수품이다.

고독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고독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고독을 아는 것과 고독을 어떤 방식으로 내가 받아들이고 체험할 것인가는 차원이 다르다.     

20분 내외 강연 후 참가자 상호간 인터뷰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강연 신청은 다음 구글 신청 폼 또는 비밀 댓글을 통해 가능하다.

https://forms.gle/Lum9rRHr7D3zZ3nJ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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