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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Nov 17. 2021

[유튜브 라방 출연] 양재천, 도곡 타워펠리스, 김형환

[유튜브 라방 출연양재천도곡 타워펠리스김형환 경영 인사이드      

“서울행 SRT 타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몇 시에 도착 예정인가요? 2시 52분입니다. 제가 최근 SRT 관리사인 SR에 근무하고 있는 터라. SRT에 빠삭하거든요”

수서역 도착이 다 될 무렵인 2시 47분에 임용재 강사님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정확히 2시 52분 SRT에서 내려 택시 승강장 쪽으로 걸어 올라오는데 멀리 임용재 강사께서 보였다. 처음 뵙다 보니 너무 반가웠다. 근무시간이라 짧게 인사 나누고 인증샷을 찍고 해어졌다. 

2021. 11. 16(화) 저녁 7시 김형환의 경영 인사이드 유튜브 라방이 있는 날이다. 이날 오후 한국심리적성협회, 세종비추얼 진로적성연구소 대표이신 이주연 대표님을 만났다. 대표님은 20년간 교직 생활을 했고, 10년간 1인 기업을 해오신 분이다. 지난 10년간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 1인 기업 대표이자 작가다. 그동안 무수한 어려움을 겪어내며 연봉 1억 원을 달성한 모습이 눈에 그려졌다. 오피스텔은 도곡동 타워펠리스 바로 옆에 있었다. 오피스텔 25층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환상적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그 유명한 수서지구에요. 바로 앞이 양재천이고요. 차 한잔하고 양재천 산책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양재천 단풍을 보며 백차를 마셨다. 백차는 보이차 종류 중 하나다. ‘제가 대표님과 인연이 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강남땅을 밟아 보겠습니까.’라며 웃으면서 얘기했다.

강남 하면 대한민국 부의 1번지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속성, 이분들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타워 펠리스에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에게는 부에 대한 목마름이 늘 존재해 있었던 것 같다. 자본주의는 돈이 지배하는 사회다. 

머릿속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오피스텔 바로 앞 양재천을 거닐었다. 만추의 양재천도 환상적이었다. 

자연형 하천이었다. 인공 조형물이 거의 없었다. 양재천 둑을 경계로 도시와 농촌 하천 풍경이 대비 되 듯 잘 가꾸어 놓았다. 도심 속 순수 자연을 향유하는 강남 사람들의 생활이 눈에 그려졌다.

산책 후 근처 한정식 식당에서 이른 식사를 했다. 대표님께서 김형환 교수님 사무실 근처까지 태워 주셨다. 

“실장님 미드타운 건물 앞에 왔습니다. 네. 5층으로 바로 오시겠어요?”

정현우 실장님 안내로 5층에 유튜브 방송실로 이동했다. 5층 방송실은 공유 오피스 공간이다.

6시 20분부터 6시 45분까지 사전 질문지에 대한 답변과 전체 진행 과정을 이야기하며 리허설을 했다.

라이브 방송은 10분 시사 경영, 인터뷰 질문과 답변, 15분 강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인터뷰 질문은 사전 질문지 그대로 하지 않았다. 교수님의 돌발 질문도 있었다. 조금은 당황할 때도 있었다.

15분 강연 관련, 집에서 대본을 적고 큰소리 읽으며 연습을 했다. 노트북을 켰지만 PPT 화면을 보며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강연은 최대한 평정심을 가지고 편안하게 얘기하려 노력했다. 강연 후 만족도를 스스로 매겨 봤더니 80% 정도로 생각됐다.

1시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게 빨리 갔다. 무슨 얘기를 했는지 얼떨떨한 기분만 들었다. 

“오늘 잘하셨어요. 제가 대구에 한번 가겠습니다.” 라방이 끝나고 교수님과 짧게 담소를 나누면서 1층 현관까지 배웅해 주셨다. 

“라방 출연에 큰 감사함을 드립니다. 큰 힘, 용기 받고,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 교수님을 처음 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품격과 따뜻한 인간미를 느꼈습니다.”

SRT 타고 대구 오는 길에 1인 기업 총동문회 단톡방에 라방 출연 소감도 올렸다.

“감사드려요. 멋진 아버지, 멋진 1인 기업 사장님, 경인이와 맛있게 드세요.”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큰 선물도 받았다. 뜻밖이었다.

라이브 방송 출연은 기성준 대표님이 운영하는 유튜브 출연 이후 두 번째다, 여전히 어색했다. 쉽지 않았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서 ‘이 정도면 잘했어.’라고 토닥토닥 칭찬해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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