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포사 이목원 Nov 21. 2021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시인님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시인님, 12번 낭독 마쳤습니다.

     

“이목원 선생님 안녕하세요. 주신 메일 잘 받았습니다. 졸저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를 그토록 많이 낭독하셨다니 저로서는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대구 시청에서 강연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 흡족하지 않았던 강연이라 더욱 기억됩니다. 제게 선물은 마음으로만 주시면 됩니다.”

지난 10월 말경 정호승 시인으로부터 받은 메일이다. 메일 주소는 김영사 출판사를 통해 알게 됐다.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를 12번 낭독 완료 시점에 선물을 드리기로 생각하고 메일을 보냈다. 아니나 다를까 선물은 마음으로 받는다며 정중하게 사양을 하셨다. 이런 작은 이벤트를 생각한 것은 송수용 대표님의 조언을 듣고, 정성 DID로 실천한 덕분이다.

“천국에 지금 자리가 하나 남아 있다고 하는데 그 자리를 당신 자리로 하세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마지막 챕터에 있는 제목이다.

2021. 11. 19(금) 아침 마지막 챕터에 있는 낭독을 끝으로 12번째 낭독을 완료했다. 12번째 낭독 시작은 8월 2일에 시작했다. 가슴에는 벅찬 감동과 감사함이 올라왔다. 2018년 송수용 대표님으로부터 DID 강연 코칭과 치유 과정 대구 2기를 수강할 때부터 낭독을 시작했다.

2019년 9월 정호승 시인께서 대구 시청에 특강을 온 적이 있다. 그때 친필 사인도 받았고 함께 사진까지 찍었다.


낭독의 효과는 뭘까? 낭독은 뇌를 활성화해 주게 하고 체화 효과를 더욱 높이는 효과를 체험하게 된다. 낭독할 때 좋은 명문장과 장면이 연상되면서 어떨 때는 나도 모르게 두 주먹을 쥐고 몸이 움직인다. 때로는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기도 한다. 같은 챕터를 다시 읽으면 느낌이 또 다르다. 이 책 낭독을 시작으로 다른 자기 계발서 책을 읽지 않는다. 다른 읽을 이유가 없어졌다. 낭독에 따른 체화 효과 덕분에 내가 첫 출간했던 책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에서 많은 글을 내 것으로 만들어 글을 적을 수 있었다.

DID 강연 코칭과 치유 과정을 수강한 분들은 ‘모든 벽은 문이다.’ 챕터에 나오는 “런던 킹스크로스역 벽을 뚫고~~’라는 구호를 외친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동안 벽을 문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지난 시간이 연상되었다. 지금도 내 인생에 벽을 뚫고 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송수용 대표님께서는 이 책을 12번째 읽기 시작했을 때 100번 읽으라 하셨다. 곰곰 생각해 봤더니 충분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 책을 낭독하면 할수록 내 인생에 용기를 얻는 힘이 생기는 것을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한일자를 10년 쓰면 붓끝에서 강물이 흐른다. 사진을 찍으려면 1000번을 찍어라.“

책 본문에 나오는 문장이다. 반복의 힘이 얼마나 강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 준다. 이 문장에 비하면 100번 낭독하는 것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12번 낭독하니 책이 반 걸레가 되었다. 얼마 가지 않으면 낱장으로 쪼개질 것 같다. 지금까지 낭독하면서 가장 많이 회상되는 단어 하나가 생각났다. 바로 고통이었다. 인생은 본질이 고통이라는 것이다. 고통을 견뎌내는 과정에서 깨닫고 성장한다.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처음 낭독 중인데도 너무 좋던데 그 길 잘 따라가도록 해보겠습니다.“ 12번 낭독을 마치고 낭독 파일을 여러 단톡방에 올렸다. DID 낭독 미소 셀카방에 힘과 에너지를 주는 답글이 달렸다. 이곳은 DID 강연 코칭을 수료한 분들이 낭독 파일과 미소 사진을 올리는 곳이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13번째 낭독을 시작한다. 20번째 낭독할 완료할 시점에 책의 저자인 정호승 시인께 다시 정성 DID를 해볼 생각이다.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 마디> 이 책의 깊이와 인생에 던지는 소중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둘째 아이의 자발적 책 주문]타이탄의 도구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