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포사 이목원 Dec 24. 2021

[영어 스피치 강연] 영어 스터디 모임 후기

[영어 스피치 강연] 영어 스터디 모임 후기

     

“go fifty fifty/ split the bill. cheapskate, some Korean people take turns paying for meals.”


평일 매일 아침 10분간 원어민 선생과 영어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전화 영어다. 일상생활을 주제로 원어민 선생님이 이슈되는 주제를 정해 얘기한다. 어제는 ‘dutch pay’에 대해 얘기했다. dutch pay는 콩 구리시다. 정확한 영어 표현은 go fifty fifty 또는 split the bill 두 가지 표현을 얘기해 주셨다. 나는 pay the bill separately라는 표현을 얘기했다. 이것도 맞는 표현이라 말했다.

수업이 끝나면 그날 말했던 표현을 정리해서 짧은 문자 메시지로 보내 준다. 이 메시지를 가끔 영어 스터디 단톡방에 공유한다.


‘Hi, Today, English study day. Can everyone attend.’

목요일 저녁 8시 영어 스터디 모임이 있는 날이다. 매달 1번씩 줌 미팅으로 만난다. 김부혜 강사님은 백신 접종 후 컨디션 문제로 참석을 못 하였다. 송수용 대표님과 이서윤 코치님 얼굴을 뵈니 정말 반가웠다. 송수용 대표님은 코로나 확진 판정 후 치료받고 최근 일상에 복귀했다.

통상적으로 최근 근황을 한국말로 나누고 영어로 얘기한다. 어제 같은 경우는 이서윤 코치께서 최근 근황 중 하나의 주제를 정해 거침없이 영어로 말했다. 20살 둘째 아이의 일상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지난번보다 영어 표현이 훨씬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얘기가 끝나면 궁금한 것을 영어로 상호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천정’이 영어로 뭐지? 이서윤 코치님께서 잘 얘기하다 갑자기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한국말을 했다. 대표님께서 재빠르게 ‘Ceiling’ 얘기하신다. 나도 천정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이렇게 웃으며 대화는 무르익어갔다.

나는 최근 아이 생일날 있었던 이벤트, 아이가 자주 먹는 배달 음식을 주제로 얘기했다. 이번에는 영어 토킹을 위해 자료를 준비하지 못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했다. 대표님과 이서윤 코치님의 ‘깔깔’ 웃는 소리도 들렸다.


송수용 대표님은 코로나 확진 이전과 이후의 생활패턴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어로 말하다 보면, 가장 기본적인 단어도 갑자기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알고 있는 것도 말로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으며 관찰하는 재미도 있다. 알고 있었던 단어 또는 어휘를 새롭게 리마인드해 주기도 한다. 평소 코칭 연습이 큰 도움이 됐다.

영어 스피치는 무식하리 만큼, 쪽팔림을 감수하고까지 해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다. 어제 수업은 이런 쪽팔림은 없었지만, 웃고, 즐기며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대표님 얼굴이 밝고 화사해 보였다. 건강하게 변화되는 모습이 느껴져 너무 보기 좋았다.


소망 : 영어로 강단에서 20분 동안 스피치 하기.

자아상 : 나는 영어로 스피치 하는 습관 전문 강사다.

신념 : 매일 연습하는 스피치가 영어 강연을 할 수 있게 한다.

자기암시 : 나는 수천 명 앞에서 영어로 강연이 가능한 사람이다.

영어 스피치 강연 : 비의식적 자아.


지난달 영어 스터디 첫 모임 때 나의 영어 스피치 강연의 비의식적 자아를 만든 적이 있다.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하는 힘은 비의식적 자아 강화에 있다. 생생하게 상상하고 이미 이루어진 것을 외치며, 그 설렘을 온몸으로 느껴야 한다. 습관은 쉽게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제 스터디했던 흔적이 하나의 점이라면, 점이 모여 선이 되고 면이 되듯,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해야 한다.


“우리는 깔깔거렸다. 영어로 말하다가 적합한 단어가 생각 안 나 머뭇거렸다. Elizabeth가 거의 20분 동안 영어로 말을 했다. Kenny도, 나 Brian도 각자 15분 정도 영어로 떠들었다. 50분 영어 토킹 타임이 끝나고 우리말로 얘기를 나누었다.”

송수용 대표님께서 DID 전체 단톡방에 올려주신 내용 중 일부다. 대표님의 솔직 담백하고 따뜻한 마음이 가슴에 전해진다. 코로나 확진 이후, 치료를 끝마치고 건강해지는 대표님 모습도 그려진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뿌린 대로 거둔다.” 헛된 노력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습관 전문가답게 꾸준하게 할 것을 다짐해 본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020688


작가의 이전글 [두 아이의 추억] 생일 축하, 저녁. 두 아이의 이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