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포사 이목원 Jan 12. 2022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실패는 습관이다’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실패는 습관이다’ 문장이 너무 좋아 글을 적었습니다.


“실패는 습관입니다. 이 습관을 즐거운 습관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실패를 받아들이되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에 길들여지지 않아야 합니다.”

정호승 시인이 집필한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 마디>책을 13번째 낭독하고 있다. 낭독하다 보면,아 이 문장이 너무 좋구나. 글을 써 봐야지 하는 생각이 나는 문장들이 있다. 낭독할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실패는 습관이다.’라는 말이 그중 하나였다. 어쩌면 말이 되지 않은 것 같지만, 실패라는 것도 하나의 습관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시인께서 얘기했듯이 실패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에 길들여지지 말라는 것이었다. 실패를 인정하고 긍정의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힘을 기르라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의 즐거운 습관으로 만들라는 의미도 있다.

“소설<위대한 게츠비>를 쓴 피츠제럴드는 ’실패는 일시적인 것이지 영원한 것이 아니다. 한 번 실패와 영원한 실패를 혼동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실패라는 보도 블럭이 하나하나 놓여 있을 뿐이다.”

시인께서는 책에서 이런 말씀도 하셨다. 한번 실패와 영원한 실패를 구분해야 한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 실패라는 보도 블럭이 하나하나 놓여있다는 표현 또한 절묘했다. 실패와 성공은 동의어라는 얘기도 있다. 평생 동반자다. 실패가 없는 성공은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달려온 길을 생각해 보았다. 실패라고 명확히 하기는 어렵지만, 고통과, 고난의 벽 앞에서 고민할 때는 많았다.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책을 집필하고 출간할 때가 그러했고, 퍼스널습관전문가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습관과정을 모집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것들은 하나의 커다란 벽이었다. 그 벽을 문으로 만든 것이다. 내 인생에 고난과 고통, 실패의 보도블록을 견뎌내며 왔던 길도 생각났다. 

‘정호승 시인이 표현한 문장에는 이러한 힘이 있구나.’라는 생각들이 절로 들었다.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 마디 책을 읽으면 왜 용기가 생기게 되는지 낭독을 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어떤 문장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 때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낭독을 한다. 13번째 낭독을 하고 있는데, 낭독할 때마다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 


실패라는 문장을 낭독하며 우리 둘째 아이를 떠올렸다. 재작년 고등학교를 중단했다. 작년에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수능 시험을 쳤다. 금년에 다시 수능 시험을 준비 중이다. 아이가 가는 길은 인생의 넓은 길에 고통이라는 보도 블럭을 디딘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가 가는 길에 실패가 빈번할 것이다. 정 호승 시인이 얘기한 실패는 아이가 거쳐 가야 할 필수 관문이다. 아이를 지지하고 호응해 줄 자신이 나도 모르게 생긴다. 낭독을 통해 은연중 내 마음에는 아이를 대하는 마음자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패는 습관이다.’라는 말을 마음에 다시 새긴다.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 없고, 실패를 모르는 사람도 없다. 낭독을 하면서 실패를 긍정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효과가 더 강해짐을 느낀다. 

“무슨 일을 하다가 ‘이제 더 이상 도저히 못하겠다. 내 한계에 달했다고 생각될 때 그 한계는 누가 만든 것입니까?” 정호승 시인께서는 그 한계는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다 아는 얘기지만, 가슴에 콕콕 찌르게 하는 힘이 있는 문장이다. 

실패의 습관을 견디는 힘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이것은 삶의 내공에서 올 수도 있고, 책, 사람 등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내공은 우연히 쌓이지 않는다. 이 챕터를 읽으면서 실패와 습관이라는 상관관계 등 또 다른 의미를 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020688


작가의 이전글 [부모한국강사협회 신상대]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