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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Feb 14. 2022

[코칭 스케치] 에스프레소코칭/아세아코치센터/코칭질문

[코칭 스케치] 에스프레소코칭/아세아코치센터/코칭질문


“먼저 습관 나눔 코칭에 신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칭 하는 동안 저는 코치로서 고객님이 습관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파트너가 되어 드릴 것입니다.”

에스프레소 코칭 나눔 이벤트를 하면서 ‘코칭 약속 서약서’ 첫 부분에 적었던 문장이다. 이번 이벤트는 코칭 역량 강화는 물론 습관이 들기 어려운 분들에게 나름 마중물 역할을 하는 의미가 강하다. 한 번의 코칭으로 습관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그동안 해왔던 습관을 한번 점검해 보는 차원도 있다. 이번 코칭을 계기로 습관의 큰 물줄기를 새롭게 만들 수도 있다. 총 8명이 신청했다. 지난 2. 5일 토요일부터 에스프레소 첫 코칭이 시작되었다. 어제까지 총 5명이 에스프레소 코칭을 받았다. 

코칭을 받기 전 코칭 약속 서약서와 더불어 코칭 하시는 분의 강점 5가지와 약점 3가지를 파악했다. 추진형인지 사교형인지 코칭 받는 분의 성격이 어떤 유형인지도 부탁드렸다. 코칭 하기 전 사전 조사는 코칭 할 때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았다. 

코칭 받은 5명의 코칭 성향이 비슷한 분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습관이 주제가 되었지만, 습관을 주제로 접근조차 쉽지 않은 분도 있었다. KAC 자격증을 딴 분이 코칭을 신청하신 경우도 있었다. 어떻게 에스프레소 코칭을 신청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평소 미소 사진,블로그 글쓰기 등 나의 루틴 한 일상을 꾸준히 관찰해 오신 분들이 대 부분이었다.

코칭 할 때 얘기만 잘 들어주어도 코칭 효과가 있다고 얘기한다.어디까지나 교과서적인 이야기다. 실제 코칭을 하다 보면, 온몸으로 들어주는 것도 쉽지 않다. 나름 코칭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려고 집중했다.

코칭은 안개처럼 흩어져 있는 마음을 정리할 수도 있다. 코칭 후 다섯 분으로부터 에스프레소 커피만큼이나 귀한 선물을 받았다. 선물과 더불어 마음까지 듬뿍 받아 나름 감동이었다.

지난주에는 에스프레소 코칭처럼 많은 분들에게 코칭을 하기도 했고, 코칭을 받기도 했다. 수십 년 이상 코칭을 해 오신 분으로부터 코칭을 받았다. 한 마디로 코칭계의 베테랑이시다. 코칭 질문을 받을 때 이 분의 눈빛과 질문을 면밀히 관찰했다. 코칭 할 때 사용하기 위해서다. 이 분은 내 표정과 말하는 것을 보고 감정 상태를 읽어내어 코칭 질문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표정과 말투를 들으며 놓치지 않고 코칭 질문을 하는 모습에서 베테랑 코치임을 알 수 있었다. 주제를 선정하는 부분도 드라마틱 했다. ‘어떤 주제로 얘기할까요.’라고 얘기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몰고 가서 자연스럽게 주제를 도달하게 했다.

또 한 분은 아시아코치센터에서 코칭 연습을 통해 만난 분이었다. 이 분은 현재 대학원생이다.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작년에 KAC 코치 자격을 땄다. 바렛의 모델 ‘나의 생각을 많이 차지하는 것’ 15가지를 정해서 목표 합의 3개와 실행방안 도출까지 이끌어 내는 것이 코칭 과제였다.바렛 모델이 정리가 잘 안되어 있어 코칭을 먼저 받았다. 젊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의식 확장 질문, 공감 등 코칭 스킬이 남달랐다. 전화로 코칭을 했지만, 공감 경청과 연결 질문을 너무 잘 이끌어 주셨다. 상호 코칭을 해야 하는데 코칭 받는데, 1시간 50분의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이분 코칭은 다음 주 중에 따로 시간을 잡아 하기로 했다. 코칭을 너무 잘 해줘서 감사한 의미로 커피 쿠폰을 선물로 드렸다.

어제 일요일 같은 경우에는 3건의 코칭을 가까스로 소화했다. 오전에 한 분을 했고, 오후에는 아시아코치센터 코치 분과 코칭연습, 저녁에 에스프레소 코칭을 했다. 코칭 평균 시간이 1시간 30분 거의 2시간이었다. 이러다 보니 1일 1포스팅 할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했다. 가까스로 10시 넘어 포스팅을 했다. 조금은 편안했어야 할 휴일에 숨 쉴 틈 없이 보낸 일요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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