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도전] 총54시간 연습했습니다.

by 포사 이목원

[KAC도전] 총54시간 연습했습니다.


“요구하는 서류를 100% 완비하여 제출하여야 합니다. 서류는 이메일 또는 팩스로 보내는 경우 접수되지 않습니다.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작성 양식에 있는 설명을 정독한 이후 정확하게 준비하여 추후 작성 오류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KAC 응시서류 체크 리스트’ 양식(9번) 첫 부분에 있는 내용이다. KAC 서류 접수를 준비하기 위해 꼼꼼하게 읽었다.

제출할 서류는 코치 윤리강령 준수 서약서를 시작으로 개인 정보 수집 및 녹음 활용 동의서에 이르기까지 총 8가지 서류를 구비하여 제출하도록 되어 있었다. 8가지 서류는 오프라인으로 출력하여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제출은 불가능하다. 제출 서류 8가지 중 응시원서 보다 첫 번째 목록에 있는 것이 ‘코치 윤리강령 준수 및 서약서’였다. 윤리강령 준수가 아주 중요한 것이라서 제일 첫 번째 서류 목록으로 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일반적으로 응시원서가 제일 첫 번째로 편철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준비했던 서류를 출력해서 1번부터 8번까지 순서대로 편철했다. 제출서류 중에서 아무래도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4번째에 있는 코칭 일지다. 그동안 코칭 했던 분들과의 이름과 시간 등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내 노력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

블루밍 연구소 인터널 코치 육성과정 기초반을 들었던 시기가 2월 마지막 주 2.26일 ~ 27일 이었다. 1박2일간의 교육 20시간을 이수 받았고 그다음 날인 2.28일부터 코칭 연습을 시작했다.

코칭 연습은 유료 시간, 무료시간, 코치 더 코치 3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유료로 받은 것은 없다. 무료시간이 2250분, 코치 더 코치로 받은 시간이 970분이 집계되었다. 두 시간을 합쳐 보니 총 54시간 코칭 연습 시간이 집계되었다. 그동안 코칭 했던 분들과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코칭 연습을 가장 많이 했던 분이 눈에 들어왔다. 이분과는 3월 6일부터 거의 매주한 것 같다. 함께 하면서 호흡도 척척 잘 맞았다. 앞으로도 코칭 연습을 통해 상호 발전적 관계 형성에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것 같다. 코치 더 코치는 총 세분과 연습했다. 일부 코치는 비용을 지불하고 코칭 연습을 했다. 투자한 돈만큼 좋은 성과도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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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실전 연습을 할 때는 ROIC라는 개념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냥 질문에 있는 내용을 기계적으로 읽어 내려가는 수준이었다. 상대방이 질문 형태를 벗어나는 말을 한다든지, 아니면 말을 장황하게 설명하면 코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했다. 코칭을 진행하면서 ROIC 매뉴얼 질문 형태를 유지하기도 힘들었다.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가야 할지 도무지 분간이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코칭 후 코치 유자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았지만 머리로만 이해하고 몸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답답할 때도 있었다.

코칭 질문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코칭을 받는 분의 얘기를 집중해서 못 들었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때론, 집중하여 듣다가 보면 어떤 질문을 하여야 하는지 질문을 놓치는 경우도 많았다.

결국 질문을 하려면 잘 들어야 하는데, 잘 들으려 노력은 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경우다.

복사기 화법에도 ‘~거죠’라는 문장을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않고 남발하는 바람에 지적을 많이 받기도 했다.

‘세상에 헛된 노력은 없다는 것이 코칭 연습을 하면서도 깨닫게 되었다. 30시간 연습 시간을 기점으로 ROIC가 몸 안에서 잉태되어 자연스럽게 표현되기 시작했다. 책에 표시된 ROIC 질문 그대로 질문하지 않고 나만의 색깔을 입혀 질문할 수 있게 되었다. 전체 골격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더 자연스럽게 질문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ROIC 전체 큰 틀이 보이기 시작했다.

코칭을 할 때 핵심은 상대방 얘기를 집중해서 잘 듣는 것이다. 코칭 연습을 통해 경청 역량, 스킬이 확실히 향상되었음을 많이 느꼈다. 직장에서도 직원과 상사 분들과 얘기할 때 좀 더 집중해서 경청할 수 있었고, 상대방 얘기를 듣고 인정 칭찬도 많이 할 수 있었다.

“이목원 KAC 코칭 지원자는 밝은 에너지와 뛰어난 역량으로 경청과 질문을 통해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찾아내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코칭 프로세스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자연스럽게 코칭을 진행합니다.”

고객 추천서와 코치 추천서에 있는 내용 일부분이다. 그동안 코치를 해 왔던 분들의 정성스러운 피드백도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서류 준비를 완료하면서 지난 시절 여정이 생각났다. 2월 말 교육을 받고 2달 남짓 한 시간이 흘렀다. 바쁜 여정에서도 시간을 짧게 쪼개서 연습을 마무리한 것에 대한 만족감이 느껴진다.

아침 일찍 우체국에서 빠른 등기로 보냈다. 만감이 교차한다. 이제 필기시험과 코칭 실기시험이 남아 있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더 시험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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