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포사 이목원 Jun 04. 2021

[고정관념] 국물을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정관념국물을 먹어야 할까말아야 할까.

     

“괴테는 ‘태초에 빛이 있었다는 성경 말씀에 빗대어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삶이 넓어지고 인생을 체험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 정호승 시인의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297쪽을 낭독하다가 블로그를 적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문장이 나와서 적어 보았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삶이 넓어지고 인생을 체험한다는 말은 어제 내가 경험했던 일과 연결해 보니 딱 맞는 말이었다.

‘매 끼니마다 국물을 먹어야 합니다. 국물을 먹지 않으면 마치 논바닥이 갈라진 것처럼 몸에 수분 부족을 초래합니다. 1인 기업가 이성임 대표님의 소개로 대전에 있는 00내과병원 병원장님을 만났는데 이런 말씀을 하신다. 평소 나는 국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편이다. 국물에는 염분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대신 공복 중 생수를 많이 마셨다. 

오늘 병원을 찾은 이유는 식염수, 비타민 등 영양소가 첨가된 수액을 맞고 병원장님과 저녁식사를 위해서이다. 

내 인생에 수액을 맞은 것은 첫 경험이다. 몸이 아픈 적이 없었기 때문에 수십 년 동안 병원에 입원한 적이 없었다. 링거를 달고 팔에 주사기를 꼽고 장시간 누워 있기는 처음이었다. 수액을 맡고 있느니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났다. 부모님은 병원생활을 오래 하셨는데 그때마다 옆에서 돌봐 주었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수액을 맞은 지 3시간 정도 지난 것 같다. 수액을 다 맞고 나니 몸 상태가 훨씬 개운해졌다. 온몸에 수액이 전해져 얼굴도 살짝 부었다. 1시간이 지나자 얼굴 붓기도 사라지고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성임 멘토님의 소개로 알게 된 00병원 내과병원장님은 1958년생이다. 이분을 진료실에서 처음 뵈었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머리는 염색한 표가 났었지만 머리숱도 아주 많았고 탈모도 없었다. 피부에 주름도 잘 보이지 않았고, 노화가 진행된다는 흔적은 거의 찾을 수 없었다. 나이에 비해 아주 젊어 보였다. 그 비결이 세포 관리였다. 내가 먹고 있는 앰브로토스 제품이 원장님 책상에 보였다. 

이성임 대표님은 오랫동안 메나테크에서 일해 오셨다. 대표님과의 인연을 통해 이 제품을 알게 되었고 두 달 넘게 먹고 있다. 실제 원장님의 주름이 거의 없는 젊은 모습을 보게 되니 이 제품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생겼다. 말보다 행동을 통한 결과가 증명한다고나 할까? 평소 건강관리 습관을 어떻게 해 오신지가 보였다. 그 중심에 앰브로토스 제품이 있다는 생각하게 되었다. 내 안에 고정된 생각이 새로운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몸이 건강할 때 건강을 돌보는 예방의학 차원인 것이다. ‘앰브로토스를 먹는다는 것은 나에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시도였다. 내 안의 고착화 되어가는 생각의 틀을 깨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액을 맞고 맑은 기분으로 경기도 기흥으로 이동했다. 기흥에는 병원장님께서 앞으로 이와 관련한 사업을 하시는 곳이라고 얘기했다. 저녁 6시가 되어 도착했는데 병원장님은 오후 진료를 일찍 끝내고 사모님과 미리 와 계셨다. 별장같이 아늑하고 조용한 곳이었다. 병원장님께서 살아오신 삶의 스토리와 메나테크에 관련된 얘기를 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살아왔던 고정관념을 바꾸기가 어렵다.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가는 고정관념을 깨 부셔야 한다. 그것이 시대를 이겨내는 말랑말랑의 힘이다.”

출처 입력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책에서 언급했던 내용이 생각났다. 

병원장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했던 것은 ‘내가 생각 왔던 고정관념이 있다면 그것을 깨야 한다.’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네트워크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다. 내가 아는 지식은 완벽하지도 않고 시간이 지나면 낡고 쓸모 없어지는데도 과거의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분을 통해 새로운 사고를 받아들이는 것은 내 안의 고정관념의 벽을 깨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원장님과 저녁을 먹고 함께 보낸 시간은 참으로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다가왔다. 원장님께 책도 선물로 드렸다. 이곳에서 이와 관련된 일을 하는 몇몇 분들을 만났다. 

오늘의 만남은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었다. 새로운 정보를 받았으니 머리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뇌에는 그만큼 신선한 자극과 충격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만난 분들이 내 미래에 어떤 인연이 되어 삶을 발전시킬지는 알 수 없다. 귀한 분들과 만남이 있어 정말 감사한 하루였다. 

정호승 시인이 얘기했던 말이 다시 한번 귓가에 맴돌았다.

“괴테는 ‘태초에 빛이 있었다’는 성결 말씀에 빗대어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삶이 넓어지고 인생을 체험하게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휴가2일차] 아이는 피시방, 나는 호캉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