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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Jun 11. 2021

[퍼스널 습관전문가] 새벽4시 기상습관, 핵심습관

[퍼스널 습관전문가새벽4시 기상습관내 삶을 바꿔주는 핵심습관이 되고 있다.


“거제도에서 강남까지 무슨 교육을 매주 받으러 가냐고 혹시 다단계에 빠진 거 아니냐고 물어봐요. 하하하” 지난 5월 20일 마인드 파워 조성희 대표가 집필한 ‘뜨겁게 나를 사랑한다.’ 프롤로그 6쪽을 읽다 보면 거제도 얘기가 나온다. 조성희 대표님께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거제도에서 올라오는 분이 누구였는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것은 내 직감이다.


작년 7월 4일부터 4주 차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서울 강남에 위너스 36기 교육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거제도에서 금요일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토요일 새벽 강남역에 도착해서 교육을 받으러 오는 분과 인연이 되어 알게 되었다. 이분은 이미 마인드 파워 카페에서 작가로 활동을 하고 계신 분이었다.

마인드 파워는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책을 쓸 때 책을 계획대로 가능하게 쓰게 해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6~7년 넘게 5시에 일어나던 기상 습관을 새벽 4시로 당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새벽에 글을 쓰고 있는데 내 삶을 바꾸어 주는 핵심습관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조성희 대표님의 ‘위너스’ 교육이 어떤 효과가 있었기에 1시간을 일찍 기상하는 습관을 만들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밤잠을 차에서 자고 수업을 받으러 오는 이분의 영향을 받고 결정적으로 기상 습관을 바꿀 수 있었다. 이 분의 부지런함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기상 시간을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작년 6월 송수용 대표님으로부터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책 제목을 받고 본격적인 책 쓰기를 시작할 무렵이다. 책 쓰기를 시작하면서 5시 기상하던 습관을 15분밖에 당기지 못했다. 15분을 일찍 일어나는 것도 엄청 힘이 들었다. 마인드 파워 교육을 받으며 이분을 만나면서 새벽 4시로 기상시간을 당길 수 있었던 것이다. 주변 사람의 영향을 아주 크게 받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새벽 4시에 일어나지 않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주말할 것 없이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하고 있다. 최근 웬디 우드의 해빗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습관은 의식적 자아인 의지만으로 절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습관의 형성은 무의식적 자아의 영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벽 4시 기상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딱 맞아 들어가는 말 같았다. 불편함도 없다. 내 의식 보다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4시에 기상함으로써 아주 불편하거나 더 자고 싶은 생각은 나지 않는다. 식후 양치하듯 그렇게 편안한 습관 형태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새벽 4시 기상의 힘은 강력했다. 내 삶을 변화 시켜 주는 강력한 핵심습관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글쓰기 근육이 강화되어 언제든지 책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은 어떤 주제를 나누고 싶으신가요? 내 오늘은 수면시간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네, 제가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새벽 4시에 기상을 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코칭 연습을 하면서 수면시간을 주제로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실제 요즘 느끼는 감정은 나에게 적절한 수면시간은 과연 몇 시간이 좋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1주일에 한두 번 정도 오전 시간에 졸음이 급격히 쏟아 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면 하루 컨디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다. 수면이 건강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나는 늦어도 밤 11시면 어김없이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4시라는 기상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서다. 부족한 수면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근무시간에는 점심 식사 후 시간이 허락되면 늘 낮잠을 자는 편이었다. 새벽 4시 기상 후 블로그 포스팅 글쓰기, 새벽 운동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서일까. 아침 출근 후 9시 전후로 한 번씩 졸음이 쏟아진다. 매일 그런 것은 아니지만, ‘수면 부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몸은 늘어지면 늘어질수록 망가진다.’ 평소 나의 지론은 몸은 조금 고달파야 하는 것이다. 반대로 몸이 아주 고달파도 신체에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약간의 스트레스와 긴장이 몸에 좋듯이, 몸도 약간의 고달픔이 신체적 건강에 좋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주중에 아침 시간 한두 번씩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개선하고 싶었다. 그래서 수면을 코칭 주제로 정해서 나의 적정 수면시간이 몇 시간인지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새벽 4시 기상 시간은 포기할 수 없는 나의 절대적 습관이었다. 그렇다면 자는 시간을 조금 당겨 볼 수밖에 없었다. 밤 10시 30분에 잠자리를 들어 보기로 했다. 10시 30분부터 5분씩 순차적으로 일찍 자면서 출 근 후 졸음상태를 파악해 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사람마다 생체리듬,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적정 수면시간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는 5시간이 적정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부족함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내린 나에게 맞는 수면시간은 5시간에서 6시간 사이에서 적절하게 조절해 보는 것이었다.

그 전날 몸의 컨디션에 따라 밤 10시에 자기도 해보고 밤 10시 30분에 자기도 해보며 나의 수면시간을 조금은 더 늘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몸이 찌들어 간다라고 할까. 괜히 새벽 4시 기상을 고수하며 잠이 부족한 것이 쌓이다 보면 몸이 찌들어 가듯, 자칫 건강에 적신호가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적정한 수면시간을 도출하기 위해 책에서 정보가 있는지도 살펴보기로 했다. 이 모든 것은 코칭을 통해 알아낸 성과다. 수면시간을 내 스스로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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