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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Jun 12. 2021

[퍼스널 습관전문가] 1일 1포스팅 1,000일 도전

[퍼스널 습관전문가] 1일 1포스팅 1,000일 도전합니다.

     

“좋은 습관은 나를 살리는 강력한 무기가 되지만, 나쁜 습관은 나를 죽이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워렌버핏과 빌 게이츠가 공동 집필한 “성공을 말하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목이 나온다. 습관에 대해 가장 영향력을 많이 받은 동영상이다. 강연할 때 자주 이 동영상을 인용했다. 이 동영상에는 습관을 사슬에 비유하여 얘기한다. 처음으로 길들여진 습관의 사슬은 너무 약하여 느낌조차 없다. 하지만 습관이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면 습관의 사슬은 아주 탄탄해져서 ‘그 사슬이 절대 끊어지질 않는다.’라는 것이다. 젊은 시절에 좋은 습관의 사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습관에 대해서는 좋은 습관, 나쁜 습관으로도 구분하지만, 일반 습관과 핵심습관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핵심습관 하나는 일반 습관 10개 이상과 맞먹는 강력한 파워가 있다. 습관은 단순하게 얘기하면 늘 해오던 것이다. 습관은 새로운 환경을 싫어한다. 또 다르게 얘기하면 변화를 싫어한다. 늘 해오던 습관이 좋은 습관이면 지속해야 하지만, 나쁜 습관은 변화를 주어서 없애야 한다.

새벽 기상 습관은 삶의 핵심습관인 반면에 식사 후 양치 습관은 일반 생활습관 중 하나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글쓰기 연습을 하는 습관은 어떨까? 이것 또한 삶의 핵심습관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매일 새벽 기상하여 글쓰기를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10년 후 모습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매일 새벽 기상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작년 7월부터 새벽 4시에 기상하여 매일 50여 분 동안 글쓰기를 해오고 있다. 1일 1포스팅 283일째다. 어제 우연히 블로그 왼쪽 하단을 보게 되었다. 물론 가끔씩 봤지만, 어제는 새롭게 의미가 다가왔다. 그동안 꾸준하게 해온 흔적이 가슴을 뿌듯하게 한다고나 할까. 바로 그 하단에 1일 1포스팅 100일 도전도 보였다. 100일 도전은 지난번 기성준 작가님과 책 쓰기 과정에서 블로그 포스팅 관련 강사로 참여할 당시 만든 프로젝트였다. 이제 100일까지 6일이 남았다.

하루도 빠짐없이 포스팅한 결과 빨란 동그라미가 빼꼭히 들어서 있다.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내 영혼의 흔적처럼 가슴 한구석이 흐뭇해진다. 

1일 1포스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내가 포스팅하는 것은 내만의 방식이 있다. 일상생활 소재를 주제로 해서 자유롭게 적는다. 자유로움 속에서 뭔가 던지는 메시지를 늘 생각하며 글을 적고 있다. 블로그 올리는 글은 단순히 올리기 위한 글은 절대 쓰지 않는다. 이것은 나만의 원칙이다.

글감 소제는 대부분 글을 쓰기 전에 결정한다. 주제가 결정되어도 주제에 따라 쉽게 쓰이는 것이 있고 복잡하게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것은 진도가 나가지 않을 때가 있다. 어제 포스팅한 새벽 4시 기상 포스팅은 단번에 쉬지 않고 끝까지 글을 적을 수 있었다. 반면 주제에 따라 내용이 너무 많을 경우 복잡해져서 쉽게 잘 써지지 않을 때가 있다. 생각을 단순하게 해야 하고 글을 쓰면서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경우는 글의 주제를 정했다 하다라도 주제에 맞는 글이 잘 써지지 않는 경우다. 뭔가 꽉 막혀 있다는 느낌이 든다. 스스로 끙끙대며 돌파구를 찾으면 그때부터 술술 잘 나온다. 그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글쓰기 진도가 전혀 나가지 못한다. 이런 경우 머리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어떨 때는 한참 동안 정성 들여 적어놓은 글을 완전히 없애고 다시 적는 경우도 있다. 

일단 제목이 정해지면 생각나는 대로 쭈욱 적는다. 적으면서 나만이 정한 분량이 있다. A4용지 10포인트 크기로 2장을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보통은 1장 조금 넘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장 짜리는 절대 쓰지 않는다. 이것이 나만의 블로그 글쓰기 기준이다. 

꾸준히 블로그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끝까지 적었다. ‘글쓰기 배울 때 했던 말이 절대 틀린 말이 아니었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의식의 흐름대로 적었던 것을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문맥을 보고 살을 붙이기도 하고 없앨 것은 없앤다.

블로그 포스팅은 하루 일과 중 최우선 과제다.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1일 1포스팅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283일까지 지속해 온 결과 1일 1포스팅에 부담은 없다. 글쓰기 근력이 확실히 올라갔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두 번째 책 쓰기도 곧 시작을 할 계획이다.

블로그 왼쪽에 1일 1포스팅 흔적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화면 캡처를 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해서다. 미리 캔버스 툴을 이용하게 예쁘게 그림파일로 다시 만들어 피딩 했다. 1일 1포스팅 1,000일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1000일 목표로 세웠다. 내가 하고 있는 작은 습관은 어느새 내 삶에 핵심습관이 되어 나를 변화 시키고 있음을 느낀다. 나의 핵심습관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퍼스널 습관 전문가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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