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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Jul 06. 2021

[메신저의 삶] 작가님, 개인 코칭 원합니다.

[메신저의 삶작가님개인 코칭 원합니다.

     

“작가님 개인 코칭 원합니다(A). 이목원 작가님 일요일 잘 보내고 계시겠죠. 어제 습관 전문가 강의 잘 들었습니다. 덕분에 새벽형 인간으로 낭독을 잘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처럼 영어를 도전하고 싶은데 새벽형 인간만큼 쉽지 않을 것 같아 코칭 받고 싶어서 상담 신청합니다(B).

지난 토요일 ‘왜 퍼스널 습관이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오픈 채팅방에서 강연한 적이 있었다. 이 강연을 듣고 일요일 두 분께서 코칭 상담 신청이 들어왔다. 

순간적으로 놀랐다. 강연을 참가한 인원이 35명이었다. 같은 강연을 들었지만 참석한 분들 개개인에게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는 사실이었다. 

강의 전날 강연을 준비할 시점에 노트북이 방전되는 돌발치 못한 일이 발생되어 만족한 강연이 되지 못해 일요일 아침 기분이 조금 다운된 상태였다. 다행히 오전에 보이차를 마시며 조금 회복되었다. 오후에 두 분으로부터 코칭을 원한다는 연락을 받게 되면서 꿀꿀하던 기분이 구름 지나가듯 없어지는 기분이었다.

그 당시 강연을 들으신 분들은 강연 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한 이야기를 강연 중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강의 결과에 대해 혼자 심각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코칭이 들어온 사실이 나에게는 신기하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 보이는 것 같았다.

아! 맞구나. 내가 살아왔던 삶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메신저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메신저는 특별한 전문가가 아니라 내 삶을 통해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으면 충분하다. 브렌든 버쳐드가 집필한 책 ‘백만장자 메신저’에서 얘기한 것이 딱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두 분 중 한 분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오픈 채팅방에 처음 들어오신 분이다. 전화로 40여 분 이상 통화한 것 같다.

‘코칭을 통해 어떤 것을 달성하면 좋으신지요.’라고 물었다. 책을 읽고 리뷰도 쓰고, 블로그 글쓰기를 매일 하고 싶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물론 주제를 얘기하기 전에 살아왔던 삶을 얘기하였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될 수 있도록 가벼운 얘기부터 시작했다. 코칭은 상대방이 편안한 상태에서 가장 원만하게 나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코칭을 받고 나서 새로운 습관이 형성된다고 생각해 보시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투자한 돈만큼 이상의 효과를 느낄 수가 있겠지요. 그러면 그 돈은 결코 아깝다는 생각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결과가 완벽하게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용 부분에 대해도 이야기를 나눴다. 코칭은 상호계약에 의해 진행된다. 그래서 어느 정도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40여 분간 통화하면서 비용과 시간 등 종합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마쳤다.


또 다른 한 분은 평소 잘 알고 계신 분이다. 이분은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책을 통해 인연이 된 분이다. 오프라인에도 만났던 적이 있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주시는 분인데 코칭을 원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 일거수일투족 생활 습관에 영향을 받아 아침형 인간이 되어 가고 있다. 영어 공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코칭을 원한다는 사실이었다.

영어는 단기에 성과가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인풋 아웃풋이 수학공식처럼 나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언어는 지게에 눈을 짊어지고 우물에 눈을 붓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만약 영어 시험을 본다면 전략적인 계획이 필요하지만, 언어 공부는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그만큼 인내라는 기나긴 자기하고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코칭은 시작하기 전 상대방에게 원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상황에 맞는 얘기를 충분히 전달하여야 한다.

무조건 코칭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했다가 책임도 질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칭 경력이 쌓인다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겠지만, 무리하게 접근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코칭은 하는 자는 코칭을 하며 깊이 있게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어떤 질문을 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답을 낼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때로는 코칭을 하면서 컨설팅 제안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코칭은 모든 분야에 적용하지만 내가 살아왔던 습관 패턴과 경험이 상대방에게 참고될 재료가 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두 분으로부터 코칭 최종 진행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어떻게 나는지 관계없이 큰 실망감은 없다. 

지금부터 코칭의 길로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이러한 코칭 실전 훈련을 통해 차후 KPC 도전까지 갈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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