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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사 이목원 Jul 16. 2021

[인생2막준비] 인생 뭐 있나,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인생2막준비] 인생 뭐 있나,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인생이지     


“인생 뭐 있나.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하고, 가고 싶은데 가고, 보고 싶은 사람 보며 사는 것, 그게 인생이지.

오픈 채팅방을 다니다 보면 가끔 이런 문구 말이 보게 된다. 이 말이 던지는 메시지는 평소 우리의 사고 관념에 따라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에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된다.

먼저 인생 뭐 있나?라는 큰 제목이 던지는 무게감이다. 그 제목에 따라 ‘먹고 싶은 거 먹고.’라고 하며 부연 설명하는 식이다. 그러니까 인생 뭐 있나? 다음에 던지는 뉘앙스는 ‘별것 없다’라는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말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아무것도 없다는 완전 부정의 말이 될 수도 있다. 이러했든, 저러했든 두 가지 모두 부정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결국 허무하다, 인생은 빈 수레다는 의미와도 연결된다.

또한 인생 뭐 있나라는 것에는 노력, 삶의 열정, 의지 등 삶을 업그레이드 하는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 표현이다. 그저 평안해 보일 수 있다. 그런데 그 평안함이 일시적이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안주하는 삶에는 늘 그림자가 드리우고 거미줄이 끼이기 때문이다.


오래된 학교 친구, 고향 친구는 한참 만에 만나도 반갑고 정겹다. 이러한 편안한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나올 수 있는 얘기가 ‘인생 뭐 있나’라는 말을 한다. ‘인생 뭐 있나’라는 말은 인생이 무상하고 허무하니 즐기라는 말로도 들릴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인생 2 막을 살아가는 사람의 10년 후 모습을 상상해 보자. 사람은 크게 성장 지향형 인간, 정체형, 퇴화형 인간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인생 뭐 있나를 주장한 사람은 절대 성장 지향형이 될 수 없다. 정체형보다 퇴화형으로 갈 확률이 높다. 긴장도 없고, 그저 편안함을 지향한다.


반면, 이런 문장도 있다.

‘남들 일하는 시간에 일하고 노는 시간에 논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 드물다.’ –출처 죽어도 사장님이 되어라-

이 문장에서 풍기는 의미는 평범한 상태에서는 상대방을 제치고 절대로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말이다.

남들 하는 대로 하다 보면 죽도 밥도 안된다는 얘기다. 남들보다 한 발자국 더 앞서기 위해 남들보다 조금 더 뛰라는 얘기다. 세상에 잔꾀는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다. 내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더 뛴다면 그만큼 보상이 따라온다는 얘기가 된다. 

이 문장은 김형환 교수님의 ‘1인 기업’ 과정을 수강할 당시 교수님께서 집필한 ‘죽어도 사장님이 되어라’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이 문장을 처음 읽는 순간 뒤통수를 내리치는 강한 충격을 받았다. 적어도 사람에게는 다가오는 의미심장한 말이 각각 다르다. 나에게는 이 문장이 온몸에 전율을 느낄 만큼 강하게 각인되었다. 

인생 2 막을 준비하는 두 그룹의 집단이 있다. 한 집단은 인생 뭐 있나를 선호하는 집단이고, 또 하나의 집단은 남들보다 조금 더 뛰고 일하라는 생각으로 뭉친 집단이다.

10년 뒤 두 집단의 상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아마 질문을 한 것 자체가 의미 없을 정도로 답은 나와 있다.

인생은 내가 선택하는 대로 간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태도를 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정답이 없는 것이 인생이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 뭐 있나를 지향했던 사람들이 간직한 습관은 어떤 습관일까? 노력보다는 정해진 틀 안에서 생활하는 쪽이다.

이런 분들에게 사고를 전환해서 좀 더 뛰라고 얘기하면 쉽게 바뀔까? 쉽지 않다. 의식적인 의지만으로는 오래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습관은 반복적이고 무의식적인 행동 패턴이다. 습관이란 어떤 시점에서는 의식적으로 결정하지만, 얼마 후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도 거의 매일 반복되는 선택이다. 한번 뿌리박힌 습관은 여간해서 바뀌지 않는다.

평소 인생 뭐 있나.라는 고정관념이 오래된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 그 틀을 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인생 뭐 있나.라는 삶의 태도는 노력 없이도 갈 수 있는 곳이다. 반면 남들보다 발로 더 뛰는 사고는 가만히 있어서는 절대로 되지 않는다. 이런 분들은 사고, 행동, 모든 면에서 다르다. 늘 깜빡이를 켜고 생활한다. 결연한 의지가 있다.

내 틀을 깨는 것 변화하는 것 변화를 통해 습관을 만드는 것이 인생 2막 준비에 필수 관문이라고 생각한다. 100세 인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한 번쯤 틀을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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