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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묘한 Feb 02. 2022

와디즈가 말하는 진짜 트렌드는

2022 와디즈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살펴본 올해 전망은?

아래 글은 2022년 02월 02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뉴스레터 보러 가기]



와디즈는 트렌드 보물창고!  

 여러분들은 트렌드를 어디서 확인하시나요? 커머스 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소비 트렌드를 모니터링하는 건 숨 쉬는 것처럼,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일 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매년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를 구매하는 건 물론, 트렌드 관련 콘텐츠는 빠짐없이 챙겨보곤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상품 관점에서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건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 추천하는 것이 바로 펀딩 플랫폼에 들어가 보는 겁니다. 펀딩 플랫폼은 트렌드계의 보물 창고라 할 수 있는데요.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비즈니스 자체가 선주문 후 생산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구조는 자연스레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생산자와, 얼리 성향의 적극적 소비자를 모으고요. 그 덕분에 우리는 펀딩 플랫폼에서 대세가 되기 직전의 라이징 상품들을 반박자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와디즈는 고맙게도 트렌드 키워드를 정리하여 발표해주었습니다 (출처: 와디즈)


 더욱이 고맙게도 국내 1위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매년 실제 펀딩 데이터를 기반으로 와디즈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해당 트렌드 키워드를 뽑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우선 펀딩 금액은 물론, 참여 서포터 수, 긍정 바이럴까지 집계하여 인기를 끈 프로젝트를 추리고요. 이중 유사한 특성을 가진 프로젝트끼리 묶다 보면, 인사이트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사이트를 키워드 형태로 정제하여 발표하는 겁니다.


 이처럼 실제 펀딩 이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실에 와닿는 트렌드를 제시하게 되고요. 더욱이 얼리한 소비자들의 소비 이력을 바탕으로 하기에, 올해 상품 트렌드를 예측해보기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그렇다면 와디즈가 말하는 2022년의 트렌드는 어떨까요?


▶와디즈 트렌드 키워드 2022 확인하러 가기



E에서 I로 바뀐 트렌드-  

 트렌드를 확인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건 직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비교해보는 겁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고작 1년 만에 와디즈가 말하는 트렌드가 확 달라졌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발표된 와디즈 트렌드 키워드의 핵심은 '긍정적인 영향력'이었습니다. MBTI라고 한다면 E 성향이 대세였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사람들의 관심이 사회와 주변으로 퍼져나갔고요. 특히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무척이나 강했습니다.

작년과 올해의 키워드는 사뭇 비슷해 보이지만 초점은 완전히 다릅니다 (출처: 와디즈)


 반면에 올해 키워드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는 포인트는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자'입니다. 이는 트렌드계의 교과서, 트렌드코리아 시리즈가 올해의 대표 트렌드 키워드로 '나노사회'를 꼽은 것과도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둘 다 2년여간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피로감이 결국 개인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더 강화시켰다는 해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와디즈가 뽑은 8개의 키워드 중 "Greenery Life(초록빛 공존을 위한 의지)"가 있는데요. 사실 과거 친환경 소비는 무언가 대단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인식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환경보호는 더 이상 특별한 게 아니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더 트렌디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키워드를 대표하는 펀딩에서 캠페인적 성격을 지닌 프로젝트를 찾아볼 수 없어진 점이 이를 상징하고요.



그래도 변하지 않은 건  

 물론 모든 키워드가 작년과 결이 달라지건 아닙니다. 당연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는 트렌드도 존재합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는 건 올해도 반복되고 있는데요. 다만 작년엔 보다 집에서 즐기는 행복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올해는 조금 더 안전의 중요성이 올라간 "Stay Safe(안전하고 소중한 홈 스윗 홈)"이 키워드로 채택되었다는 점이 살짝 다르긴 합니다.


 실제로 작년부터 올초까진 LG의 '스탠바이미'나 삼성의 '더 프리스타일'처럼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올해는 건강 관리나 재택근무와 관련된 제품들이 새롭게 대두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메타버스라는 메가 트렌드는 이미 우리의 소비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점도 와디즈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Virtual Tech(현실을 뛰어넘는 혁신)"라는 키워드는 가상의 캐릭터나 환경을 적용한 다양한 테크 펀딩들이 이미 작년에 성공을 거둔 사례들을 기반으로 나온 것인데요. 우리는 메타버스가 실체가 없고, 여전히 멀리 있는 미래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알고 보면 이미 일부 요소를 차용한 상품들이 우리 곁에 존재했던 겁니다. 펀딩을 통해 수요를 확인했으니 아마 올해는 가상 세계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쏟아지는 원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글은 와디즈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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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와 IT에 관한 트렌드를 기록하고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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