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지 않지만 유연한 사람
> 우리 주변엔 어른답지 못한 사람들이 넘쳐 난다.
> 나를 포함한 소위 어른이라고 불리는 내 주변인들 중 '어른'이 얼마나 될까?
> 왜 진짜 '어른'은 찾아보기 힘든 것일까?
> 질문에 대한 정답, 내 안에서 찾다.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검열 및 반성만이 우리를 '어른'답게 한다.
> 자기성찰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사람 공부, 자기성찰의 가능성을 열어주다. 자신을 비추는 거울을 품에 지니다.
> 삶 속 마찰과 대립의 이유,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찾아라. 타인의 탓이 아닌 내 안의 어린이를 들여다보고 관찰하라. (어린이는 아직 그리고 언제나 미숙하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우리는 숨이 다할 때까지 자기검열과 되돌아보기를 멈추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너무 어른스럽지 못하다. 다 천둥벌거숭이의 철부지에 불과하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 천둥벌거숭이는 자신이 어른이라는 착각에서 허우적거릴 뿐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른이라는 사회적 위치의 권한과 자유만 누리려 하며, 그 어떤 배려도 책임도 지려하지 않는다. 부지불식간에 주어진 자유와 권한에 취해 정신 줄을 놓아 버린 것이다. 학교와 부모님의 자극과 가르침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순간, 그나마 열려있던 성장과 성숙의 문은 닫혀버리고 나이만 먹어가는 미숙아로 남겨지는 것이다. 자기 성찰력의 상실, 성찰 박약아로, 태어나서 어른 흉내만 내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나마 성인이 되기 전에는 부모님과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반성하는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 하지만 법정 연령이 지나 사회적 성인으로서 대우를 받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성숙도와는 상관없이 허락된 권리와 자유에 취해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자기반성과 내면의 탐색을 중단해 버린다. 급작스러울 정도로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제 더 이상 술과 담배를 사기 위해 잔머리 굴리지 않아도 된다. 시간이 흘러 만19살이 되면 우리는 사회적 성인으로 인정받고 그에 따른 모든 법적 권리와 자유를 누린다. 과연 우리는 이 사회가 규정한 시점에 어른으로서 얼마나 성숙된 인간으로 성장해 있는가? 우리는 어떤 교육도 준비도 없이, 어떤 검증도 없이, 그저 시간이 흘러갔다는 이유로 어른 대접을 받고 있다.
당신은 ‘어른’이란 옷에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인가? 어른이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어른이 무엇인지, 어떤 것 인지 배워본 기억이 있는가? 어른 수업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 아무런 준비 없이 어른이 되고 야생의 쓴맛과 냉정함에 터지고 찢기며 겨우 어른 흉내를 내는 법을 배울 뿐이다. 이것은 왜곡되고 부정적 사고로 고착되며, 우리는 이것을 '고정관념' 또는 '아집'이라 부른다. 야생의 거친 저항과 도전에 지친 어른의 탈을 쓴 미숙아는 결국 왜곡되고 편향된 어른의 옷을 입게 된 것이다. 하지만 척박함 속에도 싹이 트고, 사막에 오아시스가 생기듯, 같은 환경 속에서도 누군가는 전혀 다른 어른다운 어른의 옷을 입게 된다. 바로 자기성찰의 씨앗을 가꾸고, 야생의 거침과 자극을 영양분 삼아 싹을 틔우고, 깊은 뿌리를 내려 곧고 유연한 존재로 거듭난다.
'당신은 자신이 얼마나 어른스럽다고 생각하는가?
나이만 먹으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불혹을 앞두고 있는 지금, 나는 나 자신을 ‘어른’이라 쉽게 말할 수 없는 ‘어른’이 되어 있다. 내 주변을 둘러보아도 진정한 어른이라고 말하기엔 한 없이 부족한 무늬만 ‘어른’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마치 특정 시점에 성장을 멈춘 것처럼 편협하고 옹졸하다. 왜 우리 주변엔 다 어른의 껍데기를 쓴 이들뿐, 진짜 어른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인가? 그렇다. 그들은 법정 성인이란 사회적 경계를 넘는 순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말아야 할 자기검열과 반성의 문을 닫아 버린 것이다. 진짜 어른으로 거듭나기 위한 거북스러움과 불편함을 외면해 버린 것이다.
'과연 무엇이 더 중요한 것 일까? 수학? 영어? 국어? 과학? 우리는 과연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명의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하였는가? 그것을 위해 얼마나 할애하고 노력하였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더 빨리 더 멀리 가기 위해 달려오기만 한 것은 아닌가?'
'어른이란 말이 아닌 듣고 싶은 말을, 가식이 아닌 진심 어린 배려와 도움을, 반박과 개똥철학이 아닌 공감과 질문을, 자랑이 아닌 칭찬과 관심을, 현실이 아닌 이상을, 말이 아닌 행동을, 짜증이 아닌 여유와 미소를, 충동적 배설이 아닌 자제를 더 가치 있다 생각하고 행할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어른’은 어떤 모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