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를 찾아서

2022년 피서여행

by 질경이

더위를 피해 주섬주섬 캠핑장비를 차에 싣고 길을 떠났다. 알래스카가 생각났지만 코비드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캐나다 국경을 넘는 일이 좀 까다로 울 것 같아 걱정은 되었지만 무작정 북서쪽으로 마구 달렸다. 조지아주를 벗어나고 테네시주, 켄터키주, 일리노이주를 지나 위스콘신주의 데블스 레이크 주립공원에 도착했다.

중간에 일리노이에서 일박했지만 거의 1000마일을 쉬지 않고 달려온 셈이다. 오는 내내 날씨는 매우 더웠다.

사무실에 등록하고 장작 두 단을 사서 캠프 사이트를 찾아 텐트를 치고 공원을 둘러보았다.

공원 안의 숲은 푸르고 물은 맑았다.

20220721_165334.jpg

바다가 없는 위스콘신주의 주민들은 이런 호숫가에 와서 물놀이를 즐기나 보다.


20220721_171204.jpg

호숫가에서 걷고 있는데 지금 몇 시쯤 되느냐고 묻는다. 재밌게 놀다 보니 기다리는 식구들이 생각났나 보다.

20220721_174351.jpg

새는 물속에 들어가 물고기를 날름 잡아가지고 나와 꿀꺽 삼 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구나.

20220721_173128.jpg

해도 내려가고 배도 고파지고

20220721_190813.jpg

캠핑장으로 돌아가 저녁 만들어 먹고 취침.

코비드가 다시 극성을 부리니 호텔보다는 캠핑이 좋고 되도록 사람들이 모이는 식당을 피해 밥을 해 먹기로 했다. 사진만 보고 예약을 하다 보면 실망할 때도 많은데 이 캠핑장은 상당이 높은 수준의 캠핑장이다.

혹시 다음이 이 길로 지나게 된다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백 년의 더께를 벗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