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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질경이 Nov 22. 2022

마운트 러쉬모어 국립 기념지

존경받는 대통령 네사람

사우스 다코다의 검은 언덕(Black Hills)에 미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네 명의 조각이 있다. 


내가 미국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을 알고 부럽다는 말을 하는 지인들에게 미국에서 어디가 가장 가 보고 싶으냐고 물으면 의외로 이곳을 말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만큼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고 생각된다.

왜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그냥..'이라고 한다.

 네 분 대통령을 선택한건 조각가 보글럼(Borglum)의 결정이었다.

그는 건국( Founding), 확장(Expansion), 보존(Preservation), 통합(Unification) 네 가지를 이루어낸 대통령을 선택했다.


맨 앞에 있는  조지 워싱턴은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해 나라를 세운 건국의 아버지이다.

조지 워싱턴의 집 




그 뒤의 토마스 제퍼슨은 독립선언문을 쓰고 3대 대통령이 된 후 루이지애나 지역이라는 15개 주를 프랑스로부터 사 들여 국토를 두배로 늘였다. 

토마스 제퍼슨의 집



 시오도어 루스벨트는 얼마 전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언급된 '말은 부드럽게 하고  손에는 방망이를 들고'라는 말로 유명하다. 일본에게 조선을 넘겨주며 필리핀을 차지해 우리나라에는 좋은 사람이 아니지만 미국에게는 득을 준 대통령이다. 요세미티에서 죤 뮤어를 만나 같이 캠핑하며 그에게 설득되어 국립공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자연을 보존했다.

시오도어 루스벨트 국립공원 안에 있는  대통령의 오두막집



링컨 대통령이 어려서 살던 집


링컨은 남북전쟁에서 승리해 노예문제로  두 개의 나라로 분열될뻔했던 미국을 하나로 만들었다. 

남북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전쟁이 끝난 직후 노예해방 반대자에게 목숨을 잃었다.


다른 형편에서 태어나 자기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후손들에게 존경받는 대통령들이 위대해 보였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중에 이렇게 존경받는 인물이 언젠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여길 오고 싶어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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