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네팔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비행기를 탄지 8시간 만에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카트만두 시내는 가는 곳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붐볐다.
여기서 운전하는 것은 신기에 가깝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이다.
행복한 과일장수
심각한 양장점아저씨
행복한 정육점주인,
관광상품을 파는 사람
달발광장의 사원들은 사원마다 모시는 신이 다르다.
이곳은 쿠마리 신전, 돈을 통에 넣으면 어린 여자아이가 저 유리창에 나타나 10초쯤 얼굴을 보여준다.
절대로 사진은 찍으면 안 된다. 4-5세에 여신으로 지목되어 저 안에 살다 초경을 하면 저기서 쫓겨나 아무도 거두어 주지 않아 타국에 가서 창녀가 되거나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고 했다. 우리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믿음에는 정성이 들어가야 하나보다. 이 사원에는 이른 아침이면 보기에도 아찔한 저 365 계단을 올라와
소원을 빌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고 했다.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 후 민속춤 공연을 해주는 식당에서 그들의 춤을 보여주었다.
춤의 수준이 저희들끼리 웃고 키득거리며 장난 삼아 추는 수준이었다. 마지막에는 손을 잡아다니며 같이 추자고 해서 생전에 안 추던 춤을 추워보았다. 그들이 전문가 수준이었다면 아마 하지 못했을 것이다.
여행은 일탈이다. 낯선 곳에서 친절하고 순진한 사람들을 만나 평소에 해 보지 못한 경험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