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엔 역병이 창궐하고 국민들은 마스크가 없는데 본인들은 행복하다
누군가의 말처럼, 해외 시상식에서 무려 4관왕을 한 영화감독이, 그것도 한국인 최초로. 밖에는 전염병이 돌고, 마스크, 소독제같은 기초물품조차 수급이 안되는데,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2위국을 차지한 그 날, 청와대에서 짜파구리를 먹으면서 대통령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니. 현실판 영화가 아닐 수 없다. 기존의 약속을 취소할 수는 없더라도 이정도로 행복하게? 보이면서 짜파구리를 위해 이연복 셰프랑 대파를 구하려 다녔다는 얘기는 좀 적당히 했어야 했다. 그들은 그저 우연한 타이밍이었다고 말하지만.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