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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Mar 23. 2020

2009년 공모주 실적

2008년보다 평균적인 수익률이 훨씬 높다 

 2009년 1월 

대성파인텍 시초가 28%

유비쿼스                14%

2009년 2월

이수앱지스            45%

2009년 3월

중국식품포장유한공사 50%

2009년 4월 

코오롱생명과학            100%

네오피델리티                100%

뷰웍스                           100%

에스앤에스텍                100%

에스티오                       100%

엔에스브이                    100%

에이테크솔루션             100%

티플랙스                        100%


이당시에는 아마도 2008년 금융위기로 장이 한 번 급락한 뒤에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살아나면서 상장종목 시초가에 매매하는 게 유행이었던 듯 하다. 그렇지않고선 이렇게 100% 상승종목이 많을 수는 없을테니... 수익률은 9월 10월에 조금 주춤하다가 다시 11월 12월에는 올라가는 흐름이다.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3년간 신규 상장 종목의 수익률 변화를 통해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해 봤다.     




공모주 투자에 성공하려면 대어를 낚아야 한다. 연초 공모주 청약에 2조5000억원이 몰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대표적인 대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가진 우량 기업으로 통한다. 상장 후에도 비교적 탄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07년 상장된 삼성카드도 대어였다. 당시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상장한 삼성카드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7.5% 수익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한 달 후에는 공모가 대비 32.5% 올랐다. 상장 프리미엄을 한 달 정도 끌고 간 것이다. 이달 22일 종가(5만3000원) 기준으로도 공모가를 상회한다.


이와 반대로 중소형주들의 공모 프리미엄은 채 일주일을 못 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2007년 상장한 네오팜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68%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줬다. 다소 저조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다른 종목들이 첫날 마이너스였던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안심이었다. 하지만 일주일쯤 되자 수익률은 마이너스(-6.8%)로 돌아섰다. 이처럼 중소형주들이 상장 이후 짧은 기간 급락세로 돌아서는 현상은 새내기주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삼성생명 포스코건설 등 대어급 새내기주들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 실적과 테마를 눈여겨봐야

= 대어급이 좋지만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무조건 큰 종목만 노릴 필요는 없다. 실적과 테마를 탄 종목은 이에 못지않은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상장한 코오롱생명과학의 시초가는 4만7000원. 공모가가 2만3500원이던 것을 감안하면 두 배나 높게 장내 거래를 시작했다. 당시 이 회사는 바이오기업으론 드물게 실적이 나오는 기업으로 평가됐고 상장 당시 이 점이 적극 부각됐다. 회사는 이후에도 실적이 뒷받침됐다. 지난해 3분기만 해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했다. 25일 주가는 4만9000원으로 여전히 공모가를 앞서고 있다. 2008년 상장한 삼강엠앤티는 당시에 형성된 녹색뉴딜 테마를 타면서 새내기주 프리미엄을 이어갔다. 물론 실적도 뒷받침됐다. 공모가는 6500원이었지만 25일 주가는 9990원이다.



◆ 공모주 투자는 청약을 노리는 게 가장 낫다


대어급뿐만 아니라 우량 중소형주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몇 백 대 1을 웃돈다. 올해 초만 해도 영흥철강은 4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률은 자신이 원하는 주식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게 한다. 한정된 공모 주식 때문이다. 이에 많은 투자자가 상장 첫날 관심 기업의 주식을 사는 때가 많다. 공모주 투자를 하는 또 다른 방법인 셈이다. 그렇다면 공모 청약을 통하는 것과 장내에서 상장 첫날 주식을 사는 것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


지난 3년간의 데이터는 공모 청약을 통해 상장 전 주식을 확보하는 것이 거래 첫날 뛰어드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의 경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71개 가운데 29개였던 반면 시초가 대비로는 52개나 하락했다. 2008년에는 44개 중 21개가 공모가 대비 하락했지만 31개가 시초가 대비 낮은 주가를 형성했다. 2009년에도 이 같은 현상은 뚜렷했다.        


◆ 공모주 투자는 단기로 접근해야

= 공모 청약을 하든 상장 첫날 주식을 사든 공모주는 철저하게 단기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내기주의 경우 상장 후 유지됐던 프리미엄이 길어봤자 한 달을 못 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2007년 상장 당일 공모가에 비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 수는 29개였지만 일주일 후에는 38개, 한 달 후에는 47개가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시초가 대비로도 지난해의 경우 상장 당일 32개, 일주일 후 45개, 한 달 후 49개 등 시간이 갈수록 주가 하락 기업이 늘어났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10/01/4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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