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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Jan 30. 2020

우한 폐렴 확진 기현상 _확진자 7700여명

전세계로 더 퍼지고 있다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공항 인파 속에서 중국어가 들려오면 주변에서 바로 이목이 집중됐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기침이라도 하면 마치 수류탄이라도 터진 듯 주변으로 흩어졌다. 한 면세점에서 중국인 여행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주문을 하자 마스크 위로 드러난 직원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한쪽에선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방역요원이 살균제를 곳곳에 뿌려댔고, 한쪽에선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낀 공항 환경미화원 5인 1조가 한 손에는 걸레, 한 손에는 에탄올 뿌리개를 들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을 문질렀다. 미국에서 온 한 여행객은 "좀비 바이러스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김포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온 승객 가운데는 KF80이나 KF94보다 강력한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인증 의료용 마스크인 N95를 착용한 승객이 많았다. 환전소부터 통신사 로밍센터 직원들까지 하나같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한 여행객은 입국장을 빠져나오기가 무섭게 캐리어가방을 물티슈로 닦기도 했고, 서로의 몸에 살균제를 뿌려주는 남녀도 눈에 띄었다.


다만, 일본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50분쯤 자녀와 함께 입국장을 빠져나온 한 한국인 승객은 마스크를 벗으며 딸에게 "이제 한국에 왔으니까 마스크를 벗어도 괜찮아"라고 하기도 했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30/2020013000186.html


이에 대해 A 씨는 “중국에서 의류 도매점을 함께 운영하는 중국인 여성이 성형수술 받는 걸 도와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입국 직후부터 마스크를 썼던 것에 대해서는 “열과 기침이 없어서 감염된 줄 몰랐고 오히려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썼다”며 “감염을 숨기려고 쓴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에 어머니 집 주소까지 공개돼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환자 책임론도 제기한다. 질본은 3번 환자 A 씨의 접촉자 수를 74명으로 발표했다가 29일 95명으로 정정했다. 증상 발현 시간이 22일 오후 7시에서 오후 1시로 조사됐기 때문. 6시간 당겨지면서 접촉자 수도 늘어난 것이다. 혹시나 전파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 21명이 아무 관리 없이 지역사회에 노출됐던 셈이다. 보건당국의 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과 함께 A 씨가 정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는 이유다.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200130/99452830/1


프랑스에서 29일(현지시간) 다섯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환자가 확인됐다.

아녜스 뷔쟁 사회연대·보건부 장관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다섯번째 환자는 기존 확진자 4명 가운데 80세 중국인 남성의 딸이라고 밝혔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30/20200130003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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