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의 온도
오늘도 차 한 잔을 마시며 차분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평일의 저는 일과 운동, 그리고 다시 일로 이어지는 규칙적인 루틴 속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새 씻고 나와 시계를 보면 오후 10시. 비로소 온전한 저의 시간이 시작되는 시각입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단연 10시가 지났을 때쯤, 짝꿍과 함께 ’프렌즈‘를 보는 시간입니다.
요즘 다시 미드 프렌즈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들간의 소소한 대화와 엉뚱한 에피소드,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관계성과 성장 스토리가 어찌나 아련하고 다정한지 모릅니다. ’나도 저 친구들과 함께 살았다면 어땠을까‘, ’내가 저 무리의 친구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에 빠져보기도 하고요.
너무 자극적인 도파민이 터지지도, 그렇다고 가라앉지도 않는 그 적당한 행복함과 유머러스함. 어쩌면 제가 이 드라마를 이토록 아끼는 건, 프렌즈가 보여주는 삶의 온도가 제가 요즘 추구하는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즌 4를 달리고 있는데, 벌써 시즌이 끝나면 서운할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아쉽네요.
여러분도 프렌즈를 좋아하시나요? 숨 가쁜 하루의 끝을 적당한 행복으로 채워주는, 여러분만의 프렌즈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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