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아주 작은 디테일을 매만지는 시간, 저는 그 집요함 속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발견하곤 합니다
원래 ‘데일리’의 위젯은 앱 전체의 설정색을 그대로 따르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통일감이 주는 안정감도 좋지만, 문득 사용자의 홈 화면 속에서는 저마다의 위젯이 각기 다른 무드로 존재하고 싶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배경화면의 색감에 맞춰 위젯 하나하나의 톤을 세밀하게 조절하고 싶어 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각기 다른 위젯에 서로 다른 의미의 색을 입히고 싶어 할 테니까요.
결국 위젯 편집 기능을 통해 각각의 색상을 개별적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전체의 규칙을 깨는 작업은 기획자로서 번거로운 일일 수 있지만, 이 작은 자유도가 사용자의 일상에 더 밀착된 감각을 선물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디테일이 모여 결국 서비스의 온도를 결정한다고 믿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이 과정들이, 여러분의 홈 화면 한구석에서 조용히 빛을 발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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