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쫄깃함을 선보이는 우동집, 오카센
우동 반죽을 극한까지 반죽해 최고의 쫄깃함을 선보이는 우동집이다. 마치 오징어 회를 먹는 것처럼 쫄깃하고 탄력있는 우동 면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동 면발에 모든 것을 집중한 사누키 우동의 진수를 보여주기 때문에 사누키 우동 순례에서 빠지지 말고 들려야 할 곳이다.
오카센의 대표 메뉴는 차갑게 행궈낸 우동 면발에 커다란 새우 튀김 두 개를 올려주는 히야텐 오로시(ひや天おろし, 972엔)이다. 이 메뉴를 개발한 건 약 27여년 전으로 쫄깃한 우동 면발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우동과 잘 어울리는 새우튀김을 함께 내놓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중간한 크기의 새우튀김을 내놓는다면 내놓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에 가장 두툼한 크기를 자랑 새우만을 골라 우동 위에 올렸다. 큼직한 새우 튀김 두개에 올라간 우동 한 그릇이 1,000엔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세 인기를 얻었고, 지금의 명성을 쌓을 수 있었다. 오카센에서는 차가운 물에 헹군 차가운 우동만을 고집하는데 이는 우동 면의 탄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인기 가게답게 영업시간 내내 긴 줄이 늘어선다. 가게 앞, 뒤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우동 주문은 셀프형이 아닌 일반형이다. 일반 식당에서처럼 메뉴판을 보고 직원을 불러 직원에게 원하는 메뉴를 말하면 가져다 준다. 오카센 홈페이지에 오카센의 아침을 소개하고 있는데,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우동 반죽을 만들기 시작한다. 손으로 치대고, 발로 밟아가며 4~5시간 동안 당일 사용할 우동 반죽을 만든다.
가게 한 켠에는 우동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오뎅이 준비되어 있고, 많은 손님들이 우동이 나오는 동안 오뎅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드디어 큼직한 새우튀김 두 개가 올라간 히야텐 오로시가 테이블 위에 놓인다. 레몬을 살짝 뿌리고, 간장을 적당히 넣어 우동을 맛보면 된다. 역시 소문대로 우동 면발은 상당히 탄력있다. 굵은 오징어 회를 먹는 것처럼 탱탱한 식감이 입 안 가득 느껴진다. 바삭하게 튀겨진 새우 튀김은 역시 감탄사를 불러일으킨다. 탱탱한 우동 면발과 새우 튀김이 어우러져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맛을 느끼게 한다.
구글지도 - https://goo.gl/maps/7nkpMbu2WAs
맵코드 - 77 803 655*82
전화번호 - 0877-49-4422
영업시간 - 11:00~20:00(월, 화요일 휴무)
홈페이지 - http://www.okasen.com/hon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