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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 Sep 27. 2018

낭만적인 해변 카페, 하마베노차야

오키나와 남부 대표 해변 카페


하마베노차야, 浜辺の茶屋


오키나와를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과 잡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해변 카페다. 미바루 비치 근처 바닷가에 위치해 있고, 해변 카페가 가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워낙 유명한 카페다보니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기본 20~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창가 자리는 오픈과 동시에 만석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기 명단을 적는 종이에 이름과 인원 외에 앉고 싶은 자리를 표시하는 칸이 별도로 있는데, 모두 창가 자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창가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이 필요하다. 


▲ 오키나와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하마베노차야.
▲ 남부 지역에서 가장 붐비는 해변 카페다.


하마베노차야가 문을 연 건 1994년으로 ‘있는 그대로의 오키나와’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카페를 시작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오키나와의 자연을 살리고, 감상할 수 있는 카페를 만들려고 했다. 그런 바람 덕분인지 하마베노차야는 한 폭의 그림처럼 주변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마베노차야에는 창가 자리 외에 옥상 테라스 자리, 해변 테이블 자리, 나무 아래 테이블 자리와 같은 다양한 자리가 있다. 


▲ 바닷가가 바라 내려다보이는 창가 테라스석이 명당 자리. 오래 기다려야 한다.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가 되면 카페 앞에는 하얀 백사장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 백사장 위에 놓인 해변 테이블도 나름 운치 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질 때는 백사장을 거닐며 시간을 보내보자. 하마베노차야에는 얼룩무늬 고양이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카페 마스코트 같은 녀석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잠자며 보내지만, 간혹 돌아다니기도 한다. 한글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으며 계산은 선불이다.


▲ 카페의 마스코트인 고양이. 책장에 늘 앉아 있다. 커피 맛은 소소.

구글 지도 - https://goo.gl/maps/7xoVZtKkV1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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