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지쳐서 별생각 없이 들어간 곳
저녁까지 하루온종일 걷다가 배고파서 뭐 좀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눈에 들어온 식당.
CHAY corner
구글맵으로 찾아보니 평점과 댓글이 좋아서 바로 들어가 앉았는데, 한국의 여고 앞 분식점 같은 분위기가 친근하게 느껴지더군요.
시험준비하듯이 메뉴판을 한줄한줄 읽다가 베트남에서 처음 본 메뉴("Traditional dummpings") 부터 바로 주문하고 이어서 Lemongrass Galic spicy rice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물티슈로 손을 닦고, 오늘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보고 편집하던 중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Traditional dumppings은 시각적으로도 이미 "엄청 맛있어" 라더군요.
1. 서빙하신 분이 알려준 방법대로 간장소스를 둘레에 뿌림
2. 젓가락으로 터지지 않게 집어서 입속으로 넣기
3. 천천히 씹으면서 음미한 후 삼키기
처음 씹을 때 식감을 느끼는 것을 시작으로 입속에서 충분히 맛을 느낀 후 목으로 넘길 때까지 음식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쫀득한 찹쌀떡과 야채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더라고요.
같이 주문한 Lemongrass Galic spicy rice는 마요네즈랑 조합이 미친 볶음밥이었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메뉴판을 다시 펼쳤고, 다음 주 다낭을 떠나는 날 버스 타러 가는 길에 와서 먹을 메뉴를 마음속으로 정하고, 계산 후 나왔습니다.
다낭에 머물면서 찾아낸 마음에 드는 식당 중 하나, 아니, 베트남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식당 중 하나로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다낭에 오는 주위 친구들에게도 꼭 가서 먹어 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할 것 같습니다.
https://maps.app.goo.gl/2Kh4efyPmmqLMw9R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