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속삭임

by 행복가진

그림자의 속삭임


저물어 가는 햇살 아래
누군가 지나간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틈,
그곳에서 그림자는 길어지고.

붉은 신발이 바닥을 두드리면
낡은 골목은 작은 파동을 일으킨다.
누군가는 멈추고,
누군가는 지나가고,
나는 그 경계에서 머문다.

어느 날,
그림자 속의 내가
빛으로 걸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