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에세이] Queen이 그리운 날

머큐리형 고등학교 때 생각이 나요.

by 행복가진
부모님 몰래 MTV비디오를 보러 음악카페에 매일 저녁 등교

고등학교 때 시내에는 MTV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음악카페가 꽤 있었다.

배철수 음악캠프를 테이프로 녹음하며 듣던 해외음악을 영상으로 보는 경험.

며칠을 굶고 맡는 라면냄새 그 이상이었다.

퀸의 프레디머큐리
나에게 퀸의 프레디머큐리는 신이었다

초등학교 때 합창단에 들어갈 정도로 노래하는 것을 사랑했던 나.


Queen의 'We Will Rock You'를 라디오에서 처음 들은 날이었다.

쇠망치로 바위산을 쪼개려는 듯한 보컬과 쫀뜩쫀뜩한 기타 솔로에 미친놈처럼 심장이 뛰었고,

그 순간 나도 Rock밴드를 하겠다는 희망의 씨앗을 마음 깊숙이 박아 넣었다.


그리고, 음악카페에서 'Bohemian Rhapsody' 뮤직비디오를 처음 본 날.

그 날은 28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속에서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바로 꺼내볼 수 있다.

https://youtu.be/fJ9rUzIMcZQ?si=3u1NGdW6y5qH0_L9


나는 Rock Star를 꿈꾸어왔다

그날 이후 내 몸의 모든 세포가 밴드 멤버가 되고 세계 투어를 다니는 상상을 멈출 수가 없었다.



오늘은 Queen의 Too Much Love Will Kill You 노래를 부르고 싶다.

노래방에 갈 때마다 사람들이 좋아하든 싫어 하든 불렀고,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함께 했던 직장인밴드들과 합주했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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