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다

by 행복가진

길을 묻다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나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도시는 흐린 그림자로 남고

강물은 침묵 속에 길을 내린다.


저 빛은 희망인가, 끝인가,

저 어둠은 안식인가, 깊은 절망인가.

발걸음은 머뭇거리고

그림자는 나를 삼키려 한다.


삶의 경계 위, 나는 선다.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갈 것인가,

아니면 저 빛을 향해 걸어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