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눕는 곳이 내 나라 아니겠어?
자유로움을 채운 백팩, 그들의 삶을 동경한다
호암끼엠 호수의 가장자리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게 된 백팩을 메고 온세상을 누비는 커플.
그들은 마치 시간과 공간은 1도 개의치 않는 듯한 가벼운 발걸음을 가졌다.
가끔, 그들의 여정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각자의 삶의 색이 있기에 그런 시선을 비난하거나 굳이 바꾸라고 설득할 생각은 없다.
내가 동경해 온 그 삶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지난해 5월, 한국을 떠난 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진심 느낄 수 있다.
물론, 미니멀한 삶이라는 항목은 여전히 멀리 있지만, 내가 동경해 온 자유로움을 가득 채운 백팩여행자의 삶을 이미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초등학생 때 아버지와 함께했던 매 주말 낚시여행 때부터 그 삶은 벌써 시작된 건 아닐까?
최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걷고 있다.
백팩을 멘 그들처럼, 내 삶의 다음 장으로 천천히 넘어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