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최고의 카페로 인정할게

달랏에서 무작정 걷다 발견한 간판 Coffee Roastery

달랏 구석구석을 걷다가 "Coffee Roastery"라는 간판이 눈에 띄었다. 

가볼까 말까 판단할 새도 없이 이끌려서 들어갔고 내부는 외부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핸드드립 미디움로스팅원두로 부탁해요

바리스타와 간단히 커피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중, 달랏에서 생산하고 로스팅한 커피에 대한 자부심 있는 모습에 망설임 없이 달랏커피 미디엄 핸드드립으로 주문완료 후 카페 곳곳을 구경해 보았다.

이곳은 마치 소설 속 조용한 이야기에 멈춰 서서 감성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램수와 물온도를 정확히 체크하며 드립 하는 바리스타의 모습은 그림이 그려지는 모습 같았고,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커피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 맛이 느껴지는 정도였다.

풍부한 커피 향과 시간 보내다

바리스타분이 2층으로 직접 커피를 들고 서핑을 해주었고, 직접 첫 잔을 따라주는 독특한 경험.

그리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만족감 100점의 커피 향과 맛.

그것을 제대로 느끼며 아무도 없는 2층에서 나 홀로 커피 마시는 시간.

여행을 시작하고 첨으로 느껴보는 완전 느린 여유감이었다.

첫 잔은 바리스타님이 따라주셨는데, 뭔가 어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