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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가진 Jan 03. 2024

[베트남] 나짱에서 여유를 느끼다

2주 동안 나짱에서 느리게 가는 시간을 가져보다.

해변 바로 앞 숙소에서..

매일 아침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서 눈을 뜬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새벽 바다를 아무런 조건 없이 내려다볼 수 있다.

멋지다 행복하다 이런 말로는 그 감정을 다 설명할 수 없지만, 

명확한 건 매일 아침 내 마음에 좋은 에너지를 가득 채워 준다는 것이다.

냐짱 바다
냐짱 바다
나짱 바다
나짱 바다
나짱 바다
나짱 바다


태양의 심술로 가득한 오후의 해변

오후 낮 해변의 태양은 계란을 단번에 삶아버릴 정도의 열기가 있다.

그래서 새벽, 늦은 오후, 밤시간에 수영도하고 해변에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가끔 시원한 맥주 한잔이 당겨 오후의 엄청난 열기를 일부러 받아들인다.

나짱 비치에서 여유


홍콩달러, 중국돈 전부를 환전

2003년 중국에 교환학생을 다녀올 때 남았던 중국돈,

몇 년 전 홍콩, 마카오 출장 및 여행들 다녀오면서 남았던 홍콩달러..

우연히 환전소를 지나다가 물어보니 꽤 환율이 좋아서 전부 베트남 동으로 바꾸어 버림..

그래서 현재 베트남 돈이 지갑에 가득.

홍콩, 중국돈


2주 동안 횟수로 제일 많이 먹은 게국수

대충 세어 보니 아침식사로 7번 정도 먹은 게국수

국물 한 방울도 남길 수 없는 맛!

쫄깃한 옥수수면, 삶은 돼지고기, 어묵 그리고 게로 우려낸 국물, 신선한 야채.

마지막날도 무거운 배낭을 들고 가서 든든하게 먹고 나짱 기차역으로 이동.

나짱 게국수
나짱게국수


나짱에서 인생 반미를 만나다

기차에서 차갑게 식은 상태로 먹었는데도 맛있더라

갈 때마다 대기하는 줄이 있지만,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음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모든 메뉴가 이미 한국어로 표기

게국수도 그립지만, 하나만 선택하라면 난 이 집 반미를 선택하리

나짱 반미
나짱반미
낮 시간 해변을 내려다보다
나짱 해변
나짱 해변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외로움을 잊다
나짱 아침바다
나짱 아침바다
나짱 바다
나짱바다에 엄마와 딸


나짱안녕 다음엔 엄마랑 올 거야...
나짱 안녕 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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