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맛집을 소개합니다
베트남에 오면 꼭 맛을 봐야 하는 요리 중 하나인 넴느엉(Nem Nướng)을 먹으러 베트남 현지인이 소개한 식당에 다녀 왔습니다.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이라 대기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사장님이 메뉴 선택을 도와주셨고, 주문 후 불과 2~3분 만에 신선한 채소부터 하나씩 테이블에 차려졌습니다.
넴느엉은 베트남 중부 카인호아(Khánh Hòa) 지방의 닌호아(Ninh Hoa) 지역에서 유래된 전통 음식입니다.
'넴(nem)'은 다진 돼지고기를, '느엉(nướng)'은 구운 것을 의미하는데요. 향신료로 잘 양념된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 신선한 채소, 쌀국수와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롤 요리입니다.
테이블에 놓인 향긋한 허브와 채소들, 그리고 갓 구워진 넴느엉의 향기에 맥주 한 캔이 당기기도 했지만,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따뜻한 차와 함께 식사를 즐겼습니다. 라이스페이퍼에 채소와 넴느엉을 싸서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순간, 왜 이 식당을 추천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쫄깃한 라이스페이퍼,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 향긋한 허브의 풍미, 그리고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소스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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