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지울 수 없었던 그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아프고, 슬프고, 외롭고, 우울합니다.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틈만 나면 그림에 집중했습니다.
다른 작품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 모델을 보며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미친 듯이 몰두했지만, 괴로운 감정은 잠시뿐, 다시 밀려왔습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원하지 않는 결정을 할까 때론 무섭습니다.
원하지 않는 결정을 하는것이 어렵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어느 순간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