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짝퉁 할슈타트가 있을 정도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작은 마을, 할슈타트. 빈에서 기차로 약 1시간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마을 전체를 짧은 시간에 둘러볼 수 있어 당일치기로 많이들 다녀온다.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의 풍경은 마치 동화 같기만 하다.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부터 얼음동굴 탐험 등 둘러볼 것도 많은 재미난 도시. 트리플이 속속들이 소개한다.
할슈타트에서 하루만 머물 수 있다면 소금광산은 필수적으로 들러야 한다. 할슈타트의 역사가 소금 광산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투어 시간이 약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데다가 이동 시간까지 고려하면 3시간은 넉넉히 잡는 게 좋다. 할슈타트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과 마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할슈타트 박물관까지 들러보자. 마지막으로 여유롭게 할슈타트의 동화 같은 호숫가를 산책하는 기쁨도 빠트리지 말기를.
할슈타트 소금 광산
↓ 도보 11분
마르크트 광장
↓ 도보 5분
할슈타트 박물관
↓ 도보 10분
할슈타트 호숫가 산책
할슈타트 기차역에서 내리면 페리를 타고 마을로 들어가야 한다. 이때 처음으로 호수를 마주하게 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마치 신선이 나올 것 같지만 여긴 오스트리아니 동화 속 요정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 호숫가를 산책해도 좋고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아봐도 좋은 곳. 유람선은 하루 총 4회 정도 운항하며 약 1시간 정도 소요. 티켓은 예매가 필요 없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영화 세트장 같은 파스텔톤 예쁜 집들이 작은 광장을 감싸고 있다. 할슈타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광장으로 1750년 대형 화재로 불탔지만 6년 후 복구됐다. 그 기념으로 광장 중앙에 성삼위일체상이 세워졌다고. 11월부터 12월까지는 크리스마켓 시즌이 한창. 어느 포인트에 서서 사진을 찍어도 좋은 촬영 명소.
할슈타트의 역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할슈타트 박물관. 빙하시대부터 신석기시대를 거쳐 중세에 이르는 할슈타트 생활상이 전시돼 있다. 소금광산, 채굴 당시의 도구 등에 관한 전시물들이 한 가득. 전시물마다 각국의 언어로 적힌 설명서가 있는데 그 중 한글도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
할슈타트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소금광산. BC 2천년경부터 소금 채굴이 이루어졌으니 그 역사가 대단하다. 1965년 폐쇄되었다가 2008년부터 소수의 광부들이 매년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까지 올라간 후 20분 정도 걸어야 도달할 수 있다. 1734년에는 이곳에서 미라가 발견되기도 했다. 가이드 투어로 소금광산을 체험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 광산을 빠져나올 때는 꼬마기차를 타면 된다.
할슈타트는 얼음동굴로도 유명하다. 짧은 시간에 두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곳, 다흐슈타인으로 탐험을 떠나보자. 다흐슈타인산 속에 빙하기 이후의 지하수가 얼어 얼음동굴이 형성됐다. 동굴 내에는 찬란한 조명들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얼음동굴 속은 매우 춥다. 주욱 흘러내려야 할 폭포들이 얼어붙었을 정도니 복장을 따뜻하게 하고 가야 한다. 매년 8월이면 열리는 여름 음악회를 기대해도 좋다. 이곳까지 가는 다흐슈타인의 트래킹 코스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할슈타트 호숫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호텔 그뤼너 바움 1층에 있다.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가 일품이다. 서비스도 좋고 음식 맛도 괜찮다. 양고기 슈니첼, 파스타 등이 추천 메뉴. 저녁에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와인 한 잔 즐기기에 적합한 추천 장소.
오리 가슴살 요리가 유명한 곳이지만 오리 특유의 향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곳.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나 파스타 종류를 주문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노천 테이블 자리가 가장 인기가 많다. 할슈타트의 그림 같은 호수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를 경험해보자. 참고로 스테이크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1311년에 개업한 레스토랑으로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요리를 파는 맛집이다. 슈니첼, 굴라쉬, 송어요리 부터 피자와 커피까지 모두 팔아, 일행들의 취향이 다 다르더라도 쉽게 만족할 수 있는 집. 맛도 뛰어나 줄을 서야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지나칠 수 없는 이 곳
할슈타트 여행도 '트리플'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