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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퍼 Mar 08. 2024

버틸 수 있는 힘은 나 자신이에요

배우 이다빈

자유롭고 성장하는 배우 <이다빈>

#배우 #연극 #매력넘치는 #크리에이터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이다빈입니다

어릴 때부터 되게 소심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도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 선보이는 걸 좋아했어요. 일종의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하는것들이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게 점차 뚜렷해지기 시작했어요. 전 압박 속에서 살기가 싫었던 것 같아요. 무언가 자유롭고 재밌는 걸 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친구가 뮤지컬 학원에 같이 가달라는 부름에 그때 처음 보는 사람들의 에너지에 반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꿈을 찾기 위해 무작정 상경했어요

입시를 도전했지만 결국엔 입시로 전공을 가진 못하고 사회복지과를 졸업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제 안에서 배우라는 꿈이 더 꿈틀댔어요. 그때 깨닫고 모든 걸 다 정리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렇게 첫 단편을 제힘으로 찍게 됐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어려운 것들을 하나둘씩 깨부수고 확장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그 끈을 부여잡고 계속 하고 있어요.



버틸 수 있는 힘은 나 자신이에요

요새 '존버'라는 단어를 많이 쓰잖아요? 이 버티는 힘은 결국 나 자신에게서 온다고 생각해요. 나를 믿고 나아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전 단 한 번도 제가 안될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나를 믿고 나아가면 뭐라도 돼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편견 없이 보는 시선이 필요해요

연기에서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결국 시선인 거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려고 노력했었고 제가 또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참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는구나를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내가 판단하려고 들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동력이예요

대학로에서 '올모스트 메인'이라는 공연을 올린적이 있어요. 제 역할은 트리플 캐스팅이라서 배우도 스탭분들도 되게 많았거든요. 많은 인원들의 힘을 함께 합쳐서 올린 공연이었어서 더 기억에 남아요. 제가 한 작품들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었어요. 끝나고 dm으로 팬분들이 연락도 주시고, 저 덕분에 행복했다는 메세지를 보면서 정말 많은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우리의 고민이 결국 좋은 성과로 연결됐어요

많은 작품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의 인물들로 살아봤어요. 시나리오에서 궁극적으로 연출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들이 있는데, 기억에 남았던건 저의 첫 데뷔작인 '목욕'이라는 독립영화였어요. 제가 학교폭력 피해자로 나오거든요. 저는 유령 같은 존재로 나오는데 가해자에게 제가 계속 보여져요. 이 친구가 가해자의 눈에만 보이는 거죠. 저는 그게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들의 죄책감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이 작품을 만들때 배우들과 감독님과 함께 고민했어요. 예민한 주제이다 보니 누구 하나 상처받지 않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있었죠. 많은 고민이 잘 닿았는지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었어요. 



영감을 얻기 위한 여정을 떠나요

아무래도 작품을 만나면 에너지를 다 쏟아야 되개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어요. 헬스랑 검도를 배우고 있는데 특히 검도 같은 경우는 제가 새벽에 1시간 정도를 수련 해요.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고요한 곳에서 기합 소리만 나요. 에너지를 쌓고 쌓고 쌓다가 한 번에 발산하는게 배우라는 직업과 되게 유사해서 좋하하구요. 산도 자주 가요. 무언가 정상을 향해 가는게 배우의 일과도 같아서 리프레쉬하고 싶을때나 잡생각이 많아질땐 산을 자주 찾아요. 그 밖에 독립영화관이나 독립서점에 가서 희곡을 읽기도 하구요.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좋은 배우이기 이전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원해요. 사람 자체가 선하면 연기를 할 때도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아요. 맑음과 깨끗함이 묻어나길 바래요. 제 성향 자체가 평화주의자여서 전 모든 사람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다빈 배우가 추천하는 여행 정보

눈 앞에서 즐기는 뮤지컬 <뮤지컬펍 커튼콜>

배우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희곡 전문 서점 <인스크립트>

영화 쿠폰 10번 찍으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 <필름포럼>

당신이 씨네필이라면 클릭! <씨네마포>


* 해당 콘텐츠는 트리퍼가 직접 취재해서 작성했습니다.


'요즘 여행'을 소개하는 편집장

요즘 여행에 대한 좋은 콘텐츠를 좋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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