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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리퍼 Dec 04. 2023

팔레트 같은 배우가 될게요

<김진희>이야기

오늘 소개해 줄 크리에이터는 yes에디터의 대학 동기이자 연기 파트너인 김진희를 소개하려고 해. 실은 나 yes에디터,, 영화방송학과에서 연기를 전공했는데 주변에 동기들이 하나둘씩 자신에게 맞는 직업들을 찾아서인지 함께 연기하는 친구들을 보기가 쉽지 않거든,, 그런데 아직 나와 함께 10년 동안 옆자리에 든든하게 자리해 주고 있어. 우리는 여행 영상에서 모델을 하면서 국내의 많은 곳들을 여행하며 다녔어. 친구끼리 자주 여행 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 비록 일이지만 이렇게라도 좋은 추억들을 간직할 수 있어서 아직도 소중한 기억들이야. 


자, 예술가 김진희 이야기도 들어봐야지? 가보자구!


안녕하세요 

배우 김진희 입니다.


평소 트리퍼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구독자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네요.

배우의 계기를 물어보신다면 어릴 때 혼나서 울고 있던 저에게 왜 이렇게 잘 우냐 배우해도 되겠다는 아버지의 스쳐가는 한마디에 배우를 꿈꿨어요. 연기는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는 거라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경험으로만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어디선가 그 인물이 있을 법하지만 나만의 색깔로 만들어 내야하니 쉽지는 않은 크리에이터인 것 같아요. 


촬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어디인가요?


제가 바다를 정말 좋아해서 국내 많은 바다를 다녀왔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바다와 하늘 단 두 가지만 보이는 수평선이 뻗어있는 동해안을 좋아해요. 그런데 작년에 촬영차 남해를 다녀오고 섬이 보이는 바다도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보리암에서 바다를 내려 봤을 때 하늘과 구름, 바다와 섬들이 조화롭고 경이로워서 남해가 좋아졌어요. 또 남해에서 경이로운 느낌을 받았던 곳은 대국산성에 갔을 때인데요. 대국산성에 있을 때 마치 옛 성에 공주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대국산성의 멋진 돌담길을 한번 거닐어 보세요. 가슴 벅찬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영상 찍을 때 

예쁘게 나오는 팁이 있다면?



행복한 느낌을 연출해야 할 때는 실제로 행복했던 때를 생각하거나, 웃는 얼굴로 행복함을 연출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행복했던 때의 분위기가 나오더라구요. 분위기라고하면 표정, 움직임, 행동, 눈빛까지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은 어색한 공간에 내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또 움직임이 어색할 땐 소품을 이용해서 만져보고 움직여 보면 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모니터링을 하는 것을 추천해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 생각해도 카메라에서 내 모습은 아닐 수 있어서 수정할 것을 찾을 수 있어요.  


저는 의외로 사소한 것에 

영감을 받는 편이에요. 


작은 포인트에서 감동받아 온몸에 전율을 느끼거나 가슴이 아리거나 눈물이 나는 편인데요. 최근에는 어떤 노래를 듣고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 사무쳐서 듣는 것으로는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꼭 이 곡을 피아노 연주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툴지만 연주를 하면서도 늘 마음이 움직였어요. 그리고 ‘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 라는 가사가 있는데 또 그림을 그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수채화에 빠져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예술이라는 건 그때의 나를 표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예술엔 정답이 없는 만큼, 심오한 것이 예술인만큼 나를 표현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아 노래는 백예린의 산책이라는 곡이에요. 작품을 볼 때도 사소하진 않지만 연기력, 스토리, 대사 등 작은 부분들에 빠져 인생 드라마가 된 것이 미스터 선샤인과 우리들의 블루스에요. 작품을 보면서는 대사를 발췌해 내 것으로 만들어 보기도 하고 좋은 연기는 반복해서 보기도 해요. 또 연기 관련 서적을 보면서도 영감을 얻는 편이에요.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을 보면 매일 매주 해야 하는 과제가 있거든요. 그것들을 하다보면 나를 천천히 돌아 볼 수 있게 되고 또 앞으로 나아가게끔 만들어줘서 요즘 의지하고 있는 책이에요. 


끝으로 앞으로의 행보와 함께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 말씀해 주세요!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로는, 올 여름에 사촌동생의 제안으로 급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제주도라고 하면 여행지, 숙소, 맛집 등 온갖 사전조사가 필요한 멋진 곳이지만, 저는 전적으로 사촌동생의 계획을 따랐어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스텝 경험이 있던 동생은 제주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정겨운 제주도마을의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줬고 맛집을 데려가줬어요. 동생 덕분에 처음 게스트하우스도 즐기고 사람들과 좋은 시간도 보냈죠. 2박 3일의 시간 동안 대부분 바다에서 수영하고 스노쿨링하며 보냈어요. 정말 온몸으로 제주도를 느끼며 힐링 했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가끔 리프레쉬가 필요할 때 제주도 찾아보시는 것 추천 드립니다.



<김진희>

인스타그램 : (링크)

유튜브 : (링크)

사진 출처 : 김진희 본인제공


'요즘 여행'을 소개하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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