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머그컵을 가지고 다녀야겠다.

2024년 7월 26일

by 경희

연수를 가면 개인컵을 준비해 오라고 하지만

대부분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를 준비해 주셔서 모르는 척 그냥 갔다.


텀블러는 스테인리스가 입에 닿는 감촉이 싫다.

플라스틱도 마찬가지이다.

음료를 테이크 아웃하는 경우는 드물기는 하지만 애써 눈을 감고 일회용 잔을 선택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앞 손님이 주문한 음료가 텀블러 두 개에 담겨 나와 흠칫하였다.


사과 한 개 만원? 이제 시작이다 [이승원의 기후 close-up], 해럴드경제, 2024년 7월 18

기상청장 "'유례없는' 올해 장마, 기후변화만이 설명", SBS뉴스, 2024년 7월 25일

"극한 기후에 물가 오른다"..'기후플레이션 현실화', 전주MBC, 2024년 7월 25일


당장 기후변화로 검색만 해봐도 관련 뉴스들이 쏟아진다. 저 멀리 북극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여기에서 생생하게 겪고 있다.


아아아, 지구가 위험한 게 아니라 내가 위험하다.

변명은 그만 관두고 이제는 머그컵을 가지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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