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32
그동안 수입차업계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 대를 넘어, 올해 본격적인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의미로 ‘마지노선’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실제로 마지노선은 제 1차 세계대전 이후에 프랑스의 장군 마지노가 독일의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국경에 구축한 방어선을 말합니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공격하며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는데 프랑스는 독일이 절대 마지노선을 넘어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그 벽을 직접 넘어가지 않고 주변의 다른 나라들을 공격하면서 마지노선을 돌아와 프랑스를 공격하였습니다. 마지노선만 믿고 있던 프랑스는 속수무책으로 독일에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라는 의미로 마지노선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마지노선은 정작 필요할 때 자기 역할을 못한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례를 보면 든든한 방어선이 있다 하여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고, 또한 이를 뚫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 지레 포기해도 안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뚫을 방법을 찾을 것이지만, 뚫을 방법이 없다고 포기해버리면 방법에 대해 고민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뚫어야할 마지노선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