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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호 Dec 10. 2018

마지노선(Maginot Line)

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32


그동안 수입차업계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 대를 넘어, 올해 본격적인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의미로 ‘마지노선’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실제로 마지노선은 제 1차 세계대전 이후에 프랑스의 장군 마지노가 독일의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국경에 구축한 방어선을 말합니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공격하며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는데 프랑스는 독일이 절대 마지노선을 넘어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그 벽을 직접 넘어가지 않고 주변의 다른 나라들을 공격하면서 마지노선을 돌아와 프랑스를 공격하였습니다. 마지노선만 믿고 있던 프랑스는 속수무책으로 독일에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라는 의미로 마지노선을 사용하고 있지만실제로는 마지노선은 정작 필요할 때 자기 역할을 못한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례를 보면 든든한 방어선이 있다 하여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고, 또한 이를 뚫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 지레 포기해도 안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뚫을 방법을 찾을 것이지만, 뚫을 방법이 없다고 포기해버리면 방법에 대해 고민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뚫어야할 마지노선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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