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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호 Dec 11. 2018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33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의 초대 황제인 옥타비아누스는 40여 년에 걸쳐 시민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가 힘을 쏟은 일중의 하나가 바로 도로를 정비하는 일이었습니다. 모래와 자갈을 깔고 그 위에 크고 평평한 돌을 깔아 견고하게 만들어진 로마의 길은 전체 길이가 8만 5천km에 달했습니다. 로마의 길은 점령지와 로마를 이어주어 넓은 영토를 다스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도시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덕분에 옥타비아누스가 제정을 시작한 기원전 27년부터 약 200여 년 동안 로마는 ‘팍스 로마나(Pax Romana)’라고 불리는 전에 없던 평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어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에도 중요한 것은 로마가 견고한 도로를 다졌던 것처럼 탄탄한 기본기를 다지는 것입니다. 축구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패스, 킥, 드리블 등의 기본기를 다져야 하고, 뉴스 앵커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호흡, 발성, 발음 등의 기본기를 다져야할 것입니다. 탄탄한 기본기 없이 지속가능한 진정한 실력을 기르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나’라는 도시를 다스리는 황제로서 지금까지 다져온 도로는 무엇이고, 앞으로 다져야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나의 팍스 로마나를 위해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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