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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호 Dec 12. 2018

머피의 법칙

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34


"친구들과 미팅을 갔었지 ♪ 뚱뚱하고 못생긴 애 있길래 ♬
우와 쟤만 빼고 다른 애는 다 괜찮아 ♬ 그러면 꼭 걔랑 나랑 짝이 되지 ♪ "


 DJ DOC의 ‘머피의 법칙’이란 노래 가사의 일부입니다. 실제로 우리 생활 속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가장 빨리 줄어들 것 같은 계산대에 줄을 섰지만 유독 내가 서 있는 줄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빵에 잼을 바르다 떨어뜨렸는데 하필 잼이 발린 부분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항상 가방에 우산을 가지고 다녔는데 딱 하루 가져오지 않은 오늘 비가 내립니다. 이처럼 일이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하는 현상을 ‘머피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머피의 법칙’은 미국의 에드워드 머피 대위(Edward A. Murphy)가 남긴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미국 공군기지에서 일하던 그는 1949년 중요한 실험에 참가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된 실험은 크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누군가의 아주 사소한 실수 때문에 말입니다. 머피 대위는 “잘못될 수 있는 일은 결국 잘못되기 마련이다. - If anything can go wrong, it will be.”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우리가 흔히 이해하는 것처럼 불운은 필히 오게 마련이라는 뜻이 아니라, 사소한 것이라도 잘못된 원인이 있다면 찾아서 해결해야만 실수하지 않게 된다는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아무리 강한 강철로 만들어진 체인도 가장 약한 연결고리에서 끊어지게 됩니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것을 당연한 불운으로 여기고 포기하면 절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끊어지기 쉬운 가장 약한 연결고리를 찾아 적절한 대비를 한다면 우리의 체인이 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의 가장 약한 연결고리는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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