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56
지난 2018년 12월, 구글은 지능형 가상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새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 케빈 역의 맥컬리 컬킨이 30여 년 만에 다시 홀로 집 보기에 도전하는 내용입니다. 영화에서 8살의 어린 케빈이 힘겹게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면 광고에서는 어른이 된 케빈이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음성 명령을 내려 필요한 물건들을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또한 미리 결제를 마친 피자를 배달 받고, 지하실에 직접 가지 않고도 불을 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해당 광고는 영화를 재치 있게 패러디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 3900만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기능을 홍보하기 위해 일일이 설명하기보다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영화의 익숙한 장면들과 연결시키는 방법을 통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었습니다. 한동안 명절 때마다 반복해서 보던 영화 장면을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게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편리해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어렵고 복잡한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익숙한 것들과 연결시켜 보세요. 분명 더 쉽고 재미있게 원하는 바를 이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익숙한 것들과 연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