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정호 Oct 26. 2018

세 마리의 개구리

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02


 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어느 날 고소한 냄새가 나는 우유가 담겨 있는 큰 통에 세 마리의 개구리가 빠지고 말았습니다. 첫 번째 개구리는 “우리는 이렇게 죽고 말 거야.”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죽어갔습니다. 두 번째 개구리는 첫 번째 개구리와 달리 발버둥 치다 지쳐 이내 포기하고는 죽어갔습니다. 세 번째 개구리는 “계속 움직이다 보면 빠져 나갈 수 있을 거야.”하고 쉬지 않고 다리를 계속 움직였습니다. 포기하고 죽어간 두 마리의 개구리와는 달리 세 번째 개구리는 홀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휘저은 우유가 단단해진 크림이 되어서 그것을 밟고 통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헤어 나오기 힘든 커다란 우유 통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두 마리의 개구리처럼 빠져나가기 힘든 일이라는 핑계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런 경우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유를 휘저은 개구리처럼 무엇인가를 열심히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우유 통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변화를 갈구하기 이전에 변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먼저 내 것으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당장 뭐라도 해보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만의 켄타우로스를 찾아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