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09
휠체어를 타는 인형, 보청기를 한 인형, 안내견이 이끌어주는 인형, 목발을 짚고 있는 인형, 보통 인형과는 다른 이런 인형들을 누가 왜 만들었을까요?
자신이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영국의 세 여성들은 한 가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왜 장애를 가진 인형은 없는 걸까?” 그들은 장애를 가진 인형을 만들어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반응은 놀라웠습니다.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인형을 너무 반가워하며 인형으로부터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토이라이크미(Toy Like Me)’라는 이름으로 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대다수의 사람과 똑같은 인형을 모두가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는 자신과 다른 모습이 상처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이러한 캠페인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때에도 정말 고객들이 원하는 것인지 공감하며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져봐야겠습니다.
정말 그들이 원하는 것일까?
* 토이라이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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