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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로스트 Jun 18. 2019

내가 우울했던 진짜 이유를 알게됐어요.

트로스트 어플 심리상담 후기

트로스트 어플에서 심리상담을 받으신 2958****님의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입사 5년차로 올해 초에 승진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 있는 회사에서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해왔고 그동안 열심히 해온게 보상을 받는 느낌이라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나름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회사에, 승진도했고 이제 정말 안정적인 생활을 하겠구나 싶었죠. 



나름대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공허하고 무기력해졌어요. 이렇게 사는게 맞나...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건가 싶고.. 그런데 나만 유난스럽게 이러나 싶어서 남들한테 말도 못했어요. 이런 감정이 반복되니까 일을해도 성과가 나지 않고 질책받는 날도 잦아졌어요.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지만 정작 뭘해야할지 몰라서 시간만 보냈죠..


그러다 너무 견디기 힘들고 이거라도 안하면 안될 것 같아서 심리상담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해야하나 싶고 내 이야기를 잘 이해해줄까 막막했는데 상담사와 하나씩 이야기하다보니 제가 지금까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오면서 마음이 많이 지쳐버렸다는걸 알게 됐어요. 


또 갑자기 우울하고 무기력해진건 오로지 엄마 아빠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왔던 어린시절 때문이라는걸 알게 됐죠. 그리고 앞으로 내가 다시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걸 찾아야한다는 것도요. 



이유만 알게 됐을 뿐인데도 마음이 엄청 홀가분해졌어요. 다시 무언가를 해볼 힘도 생기고요. 사실 상담사님한테 제 이름도 얼굴도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저를 알아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요.

혹시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 한번만 용기내봤으면 좋겠어요. 이유없는 감정은 없으니까요.



심리상담 메신저 트로스트입니다.

내 마음을 더 잘 알고 싶다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다면 트로스트를 찾아주세요.

https://bit.ly/2KSs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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