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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로스트 Jul 20. 2018

쉽게 상처받는 예민한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마음 상함' 그리고 치유방법 

마음의 민감성에 따라 상처를 잘 받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마음을 다칠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얼마나 쉽게 상처를 받는가 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무척이나 다릅니다. 아무런 감각 없이 지나가는 사람에서부터 매우 예민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정말 극과 극으로 다양합니다.

예민한 사람은 작은 일에도 쉽게 섭섭해하고 토라집니다. 섭섭한 말 한마디만 들어도 이들의 자존감은 대단히 상처를 받게 되죠. 
예민한 사람과는 다르게 덜 민감한 사람들은 그리 쉽게 상처를 받지 않는듯합니다.
상대가 부정적인 내용으로 말을 했을지라도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도 않고 쉽게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누구나 마음을 다칠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요, 다만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마음 상함’의 치료적 접근 방법은?


마음이 상한 일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이유를 밝히고 상담을 받는 내담자는 거의 없다

마음 상함은 보통은 다른 문제 영역들과 함께 묶여 있게 마련인데 우울증불안증섭식 장애나 중독 증상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불행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남자 친구가 자신을 버릴까 봐 불안해서 조언을 구하는 이들도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무기력하고 삶의 의미가 없어서,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지 몰라서, 마지막 용기를 내어 상담을 신청하는 이들도 있다상담치료를 하다 보면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드러난 문제의 뒤에는 대부분 마음의 상함을 심하게 겪었던 기억들이 숨어 있기도 하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할 때 중점을 두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지금까지 살아온 배경을 잘 검토하는 일이다. 마음을 다친 과거 기억 속의 자신과 감정적으로 가까워지게 하여 과거에 받은 상처를 좀 더 이해하고그것이 지금도 나의 마음을 쉽게 상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것을 의식하게 만들게 되면마음 상함을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현재도 벌어지고 있는 마음 상함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는 일이다. 심리치료에서는 마음에 상처를 준 대상이 자기 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여기게 하여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을 표현하게 한다화가 나고 슬프고 분노하는 감정들상담을 통하여 상처를 준 대상에게서 자신이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된다상처를 준 대상과 접촉하는 가운데 자신의 감정과 소망을 표현하게 될 때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되면서 큰 힘을 경험하게 된다







결국 마음 상함을 해결하는 방법은 상처받은 본인만이 할 수 있다. 
상담 치료를 하는 목적은 마음 상함을 영원히 배제해버리는 데 있지 않다. 상담을 통해 마음을 상하게 하는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서 자신의 독립성을 확보하게 될 때 비로소 '
마음 상함'에 훨씬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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