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지금 알려드리려고요...[심리상담 메신저 트로스트]
트로스트는 심리상담 메신저입니다. 우리는 텍스트 테라피와 전화상담을 통해 심리상담을 진행하는데요.
트로스트에서 일하다보면 심리상담에 관하여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g.
1. 나도 예전에 심리상담 받아봤는데 첫 상담에서 뭐 하는것도 없던데?
2. 상담비용 은근 비싸서 안가려고, 뭐 바뀌는것도 없을것같고...
3. 당장 상담이 필요한데 바로 받지 못하더라?
4. 왜 나의 심리상태를 처음부터 알지 못하는거야!
마케터가 제일 많이 듣는 질문들입니다. 이 외에도 수도 없이 많지만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체!! 첫 상담에 뭐가 바뀌는지 말입니다!!
일단 상담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 필요가 있습니다. (빠르게 공부하고 옵시다)
자, 이제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상담기관에 대한 검색을 하거나 주위에게 물어보겠죠? 그 다음엔 상담 받고자 하는 센터에 이것저것 체크하고 예약 할 차례입니다.
혹시 상담을 신청하면 즉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일반 병원과 다르게 심리상담은 기관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예약한 그 날 받는 것이 아니라 약 일주일 정도 후에 상담자와 약속을 잡고 상담을 받게 되는 순서를 거칩니다.
대망의 상담날이 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첫 상담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는 보통 상담이 무엇이며, 앞으로 상담의 시간이나 일정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됩니다. 이 과정을 상담전문용어로는 '상담의 구조화'라고 합니다. 이런 사전 안내가 있어야지 효과적인 상담진행을 할 수 있기에 굉장히 중요한 과정입니다.
(상담사별로 상이하지만 트로스트도 오프라인 상담과 동일한 진행과정을 거칩니다.)
많은 경우 이 부분에서 심리상담에 대한 의구심이나 편견 때문에 다음 회기를 진행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상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담사의 역량도 있지만 내담자, 즉 상담받는 나의 태도가 얼마나 적극적이고 솔직한지, 궁금한 점은 첫 상담에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는 것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문턱을 넘은만큼 그 순간만큼 천천히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만약 상담사가 나와 맞지않는다면 다른 상담사를 찾거나 상담센터를 옮기면 됩니다. 전혀 눈치보거나 미안한 일이 아닙니다. 나와 잘 맞는 상담사를 찾기위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는것은 아주 옳은 행동입니다. 소개팅에 비유하자면 처음 본 상대가 나와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첫 상담에서 심리상담사가 나의 마음을 다 알아차려주길 기다리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심리상담사는 마술사가 아니란점을 한번 더 설명드립니다. 또한 상담사 그리고 기관방침에 따라서 상담의 스타일이 다 다르지만 첫회기 때 심리검사를 바로 진행하고 다음 회기부터 심리상담을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상담은 비밀보장입니다. 걱정마세요.
위에 말씀드린 상담동의서와 윤리적으로도 꼭 안내가 필요한 부분을 안내하지 않고 녹음을 하거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개인 금융정보 등)를 수집한다면 꼭 물어보고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심리상담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다루게 됩니다. 표면의 문제에서 시작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소까지는 얽힌 감정과 마음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1회기 상담 한 번으로 나의 문제가 마법처럼 해결되는 사건을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와 상담사의 신뢰와 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동반되어야 앞으로 나가아갈 수 있는 것이 상담입니다.
용기를 내어 문턱을 넘은 만큼, 꼭 위안을 얻고 마음을 치료받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담하는 시간만큼은 오로지 당신을 위로하는 시간임을 기억하면서!
*본 글은 트로스트의 정현진 상담사의 글 <첫 상담에서 겪게 되는 일들>를 참고했습니다.
심리상담 메신저 트로스트입니다.
우리는 건강한 마음이 행복한 삶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모두가 늦지 않은 때에 마음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