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교에 갔습니다.
연구실 냉장고 열었는데 미에로화이바 한 병 남아 있었네요.
선배 선생님이 얼음 넣어 시원하게 마시던 음료입니다.
사진 한 장 남기고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부장! 너무 맛있다. 평소에 안 먹는데 덕분에 내가 다 먹는다."
고맙습니다.
퇴근길 무인 가게에 들렀지요.
제가 좋아하는 수박바 젤리가 있네요. 네 봉지 올려진 것 싹쓸이 했습니다.
거실에 두고 걷다 왔는데 이런 두 봉지 사라졌네요.
막둥이랑 저랑 한 봉지씩 사이좋게.
날은 덥지만 오늘 아니면 수요일 퇴근길 여유 부릴 수 없지요. 동네 한 바퀴 걸었습니다.
땀 흘릴 만큼 걷다가 무인카페에 들어갑니다. 자몽에이드 한 잔 계산합니다.
밖에 걷다가 카페 들어오니 시원합니다. 잠시 앉아 있으려다 바로 나왔지요.
음악 들으면서 자몽에이드 마시며 걷기.
저를 아끼는 시간입니다.
미에로화이바, 수박바젤리, 자몽에이드.
저에게 걸린 거지요.
기분 더 좋아지네요.
전화하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 되고 싶습니다.
오늘 출간하신 작가님. 전화번호 교환 후 처음 전화했어요.^^
아! 부산 사시는 작가님 방금 전화 왔네요.
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동행하고 싶다는 말씀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https://blog.naver.com/true1211/223185108621